▶ 올 선거에 대거 출마…주의원, 카운티의원 등 다양
▶ 한인은 3명뿐, 차세대 정치인 배출 대책 마련 시급

올해 선거에 출마하는 한인 후보들. 마크 장 주하원의원, 데이빗 문 주하원의원, 제이미 스털링 검사(왼쪽부터).
메릴랜드에서 올 11월 실시되는 선거에 중국계 후보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민 반면, 한인은 3명만이 출마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중국계 후보는 주 상·하원의원, 카운티 의원, 카운티 교육위원 등을 망라한다. 연임을 노리거나 처음 도전하는 후보들은 예비선거를 거쳐 본선에서 당선해야 하지만, 당락 여부에 상관없이 중국인 사회가 정치력 신장을 위해 중국계 정치인 배출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계 후보들은 중국인이 다수 거주하는 하워드카운티와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집중적으로 출마한다.
하워드 카운티에서는 한인사회에 잘 알려진 클라랜스 램 주상원의원(제12선거구, 민주)이 재선에 도전하고, 차오 우 카운티 교육위원이 주하원의원(제9A선거구, 민주)에 출마한다. 제니 젱 박사는 주하원의원(제9A선거구, 공화), 엔지니어인 링펜 첸은 교육위원(제15선거구)에 첫 출마했다.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수잔 리 주상원의원(제16선거구, 민주)과 릴리 키 주하원의원(제15선거구, 민주)이 재선에 나선다. 로버트 우 게이더스버그 시의원(민주)이 카운티의원(제3선거구), 줄리 양 교사가 교육위원(제3선거구), 죠세핀 왕이 공화당 중앙위원(제17선거구)에 도전한다.
이와 달리 한인 후보는 앤아룬델 카운티의 마크 장 주하원의원(제32선거구, 민주)과 몽고메리 카운티의 데이빗 문 주하원의원(제20선거구, 민주)이 재선에 도전한다. 유미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의 딸인 제이미 스털링 검사(공화)는 세인트 메리스 카운티 검사장에 출마했다.
한인 배우자를 둔 출마자도 있다. 하워드 카운티에서 남편이 한인 변호사인 리사 김 후보는 주하원의원(제9B선거구, 공화)에 출마하고, 부인이 한인인 마커스 해리스 셰리프가 재선에 도전한다.
중국계 후보들의 출마 러시를 접한 한인사회에서는 정치력 신장을 위해 차세대 한인 정치인 배출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메릴랜드 예비선거는 7월 19일(화) 치러지고, 본선은 11월 6일(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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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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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계가 미국 사회에 모든 분야에 진출해서 영향력을 보이듯이 동양인의 진출로 이민자들의 사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입지를 확고히 해야 할때가 왔읍니다. 앞으로 더 많은 한인들이 정계에 발을 들이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