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총회서…“회원 모집에 박차”
▶ 작년 70명 사망, 현 회원 1,225명

와싱톤복지상조회의 전 현직 임원들(오른쪽 두 번째부터 이융성 신임 부회장, 배용웅 신임 회장, 함준길 전 회장).
와싱톤 복지상조회 신임 회장에 배용웅(78) 감사가 선출됐다.
복지상조회는 지난 4일,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버지니아 센터빌 소재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4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5차 정기총회에서 대의원회로부터 추천받은 배 감사를 회장에 추대했다. 또 부회장에는 이융성 씨가 인준됐으며 다른 임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2년간 임기를 맡게 된 배 회장은 취임소감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회원 수가 많이 줄었다”면서 “앞으로 회원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회원들의 복지혜택을 늘리는 등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배 회장은 1978년 도미 후, 전자제품 수리 관련 비즈니스를 40년간 운영하다가 2014년에 은퇴를 했다. 이후 상조회에 가입, 지난해부터 감사직을 맡아 봉사를 했다.
이날 총회에서 복지상조회는 2022 회계연도(2022년 5월 1일-2023년 4월 30일) 예산으로 77만7,650달러를 책정했다. 지난 회계연도 결산보고에서는 수입 82만5,130달러, 지출 82만5,130달러, 이월금 17만6,462달러, 현금과 저축성 예금을 포함한 자산은 67만2,688달러로 보고했다. 2021년에는 70명의 회원에게 총 70만9,217달러의 상조비가 지출됐다. 4월 30일 현재, 자퇴 및 제적 358명, 사망자 878명, 현재 회원 수는 1,225명이다.
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류응렬 목사는 요한의 3가지 축복이라는 주제로 “어려운 코로나 팬데믹을 잘 견뎌왔으니 상조회 회원들이 평강을 누리는 영혼의 축복, 개인의 삶을 통해 주님의 뜻을 이루는 범사의 은혜, 건강의 복으로 강건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축복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설교했다.
권세중 워싱턴총영사는 “한치 앞을 모르는 것이 인생이다. 회원들끼리 상부상조, 십시일반으로 도와주는 복지상조회를 통해 회원들이 건강하기 바란다”고 축사했다.
복지상조회는 이날 올해 만 100세를 맞이하는 이진경 회원에게 건강을 기원하면서 특별 선물을 증정했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상조회를 위해 수고한 함준길 회장, 이규성 총무, 곽노은 대의원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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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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