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워싱턴주 주택구입자의 모기지 페이먼트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폭등한데다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한 결과이다.
이로 인해 워싱턴주에서 새롭게 주택을 구입해 모기지를 페이먼트해야 하는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워싱턴주 주택구입이 그만큼 힘들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모기지 뱅커스 연합(MBA)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으로 새롭게 모기지를 내기 시작한 주택구입자들의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2,798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신규 주택구입자가 월 1,987달러를 모기지 페이먼트로 냈으나 1년 사이 무려 40%가 폭등한 것이다.
1년 전에는 한 달 모기지 페이먼트가 1,000달러대였으나 이제는 3,000달러를 코앞에 두게 된 상황이다.
4월 기준으로 미 전국 신규 중간 모기지 페이먼트는 월 1,889달러로 1년 전에 비해 569달러가 늘어났다.
산술적으로 보면 워싱턴주 새 주택구입자는 전국 평균보다 매달 900달러 이상씩을 모기지 페이먼트로 더 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워싱턴주의 중간 모기지 페이먼트는 캘리포니아와 하와이에 이어 전국 3위로 분석됐다. 4월 신규 주택구입자의 캘리포니아 월 모기지 페이먼트는 3,590달러에 달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현재 30년 모기지의 이자율은 5.1%에 달해 1년 전에 비해 2.15% 포인트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워싱턴주 뿐 아니라 서북미지역 주택구입자의 월 모기지 페이먼트도 역시 급등하고 있다. 오리건주는 월 2,350달러로 폭등했고, 아이다호주는 2,253달러로 치솟은 상태다.
이와 별도로 소득 대비 모기지 페이먼트를 비교했을 경우에도 워싱턴주는 소득에 비해 모기지 부담률이 전국 7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워싱턴주는 비싼 주택가격에다 모기지 이자율의 급등으로 인해 새로운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그만큼 힘들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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