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리비·자재비 상승 등 이유… 업계 “평균 10% 올라”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최근 개스 가격과 식료품 가격이 오른데 이어 주택과 차 보험료도 올랐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와 집 보험료는 회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평균 10% 정도 올랐다.
자동차 보험료가 인상된 것은 코로나 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며 자동차 사용이 늘면서 사고가 증가한데다가 수리비와 렌트카 비용도 올라갔기 때문이다. 주택 보험료 인상은 자재비 상승과 함께 인건비 상승이 그 원인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한인 고객들로부터 불평도 많이 늘었다고 한다.
정성웅 보험의 정성웅 대표는 “코로나19가 극성일 때는 자동차 보험회사들이 자동차 사용이 적어 사고가 많이 줄었기 때문에 보험료를 일부 돌려주거나 내려줬지만 지금은 자동차 사용이 많아지면서 사고도 많이 나고 있고 여기에다가 수리비까지 인플레이션과는 별개로 자동차 보험료가 최대 20%까지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주택의 경우에는 자재비 자체가 상승해 많이 올라가는 경우에는 30-40%까지 올라가는 집도 있다”고 말했다.
스테잇팜 애시번 에이전시의 로렌 리 대표는 “자동차의 경우에는 수리비 자체가 올라 보험료가 올라가고 있으며 집 보험의 경우, 집을 새로 짓는 비용으로 보험료가 책정되는데 집을 고치는 것부터 원자재 상승으로 보험료가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고은 옴니 보험 대표는 “물가 상승 여파는 보험업계도 예외가 아니다”면서 “자동차 보험료가 ‘헉 소리 나게’ 올랐고 주택 보험료도 물가 상승의 압력을 견디지 못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미국의 평균 주택 보험료는 25만 달러 주택의 경우, 연간 1,393달러이고 이는 2021년 평균 보험료인 1,312달러보다 6% 상승했다”고 말했다.
김종준 스마트보험 대표는 “보험회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자재비와 인건비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따라 집 보험과 자동차 보험이 평균 10% 정도 상승한 것 같다”면서 “집 보험료가 인상한 것은 집 가격 자체가 상승한 것도 원인이 되고 있고 자동차 보험료가 상승한 것은 자동차 사용이 많다보니 그 만큼 사고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디 양 종합보험의 신디 양 대표는 “자동차의 경우에는 자동차 값 자체가 올라, 폐차가 되는 경우에 보험회사가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졌고 집의 경우에도 집값 자체가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 되고 있다”면서 “주택과 자동차 보험이 오르면서 보험료 인상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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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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