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코리안 컬처 스쿨 종강식에서 1천달러씩의 장학금을 받은 입양청소년들. 오른쪽 첫 번째는 송화강 대표, 세 번째는 김찬수 고문.
한인 입양아와 양부모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아시아 패밀리스(Asia Families, 대표 송화강)가 올해 고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5명의 학생에게 총 5천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난 14일 락빌에 있는 워싱턴제일장로교회에서 열린 코리안 컬처 스쿨(Korean Culture School) 종강식에서 송화강 회장과 김찬수 고문은 어릴 때 때 미국인 가정에 입양된 어거스트 헛친스, 타일러 킴, 데븐 핸디, 조슬린 윌리엄스, 캣 게브리엘 학생에게 상장과 함께 1,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올해 장학금은 이승길 회장(롯데 플라자 마켓)의 기부금 4,000달러에 아시아 패밀리스에서 달고나 등을 판매해 모은 기금 1,000달러를 보태 마련됐다.
송화강 대표는 후원금 1,000달러를 약정한 은영재 버지니아 한인회장과 달고나 캔디를 만들어 기금 마련에 애쓴 김하연 학생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양부모들을 위한 세션에서는 임남희 PD(한국 MBC 교양국)와 메리엔 노블 교수(아메리칸 대학), 송화강 대표가 입양인들과 입양가족, 한국 국민들의 입양에 관한 태도를 심층 인터뷰해 제작한 ‘Korean Adoption-A Bridge to the other side’ 다큐멘터리가 부분적으로 상영됐다. 입양에 관한 흥미로운 질문들 (한국 입양인들이 입양되면 한국 문화를 잊고 살아야 할까? 입양인들은 한국인일까, 미국인일까? 입양인들은 친가족에게 원망하는 마음이 있는가? 모든 입양인들은 친부모를 찾고 싶은가? 친가족과의 상봉은 항상 해피엔딩인가? 등)에 대한 반응을 촬영해 비교한 내용의 다큐를 보며 일부 양부모들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종강식 발표회에서는 한인 청소년들의 봉사 단체인 셀라 아트 그룹의 K-팝 댄스 및 꼭두각시 축하 공연, 입양인 출신인 어거스트 허친스의 ‘아리랑’ 바이올린 축하 연주도 있었다.
이날 한미여성회총연합회 실비아 패튼 회장과 회원들은 한식으로 된 점심 식사를 후원하고 서빙하며 봉사했다.
문의 info@asiafamili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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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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