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담과 기자회견 모두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한국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에서 재원 추가 지원 및 시급히 백신이 필요한 국가에 대해 충분한 공급과 안전하고 빠른 접종을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2.5.12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1일 첫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하게 될 '3대 의제'는 북한 도발 대응, 경제안보, 국제 현안에 대한 양국의 기여 등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15일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청사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이) 북한 도발에 대한 한미 양국 대응 전략과 상황 관리 방안에 관해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안보를 중심으로 공급망, 신흥기술 등 양국 간 협력 방안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 현안과 관련해 우리가 어떻게 기여할지, 양국 간 조율할 부분이 있으면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두 대통령이 신뢰 관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한미동맹을 원 궤도에 복귀시키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회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미동맹을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려놓겠다는 것이 윤 대통령의 의지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함께 포괄적 전략 동맹을 진전시키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연합 방위태세도 재건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요즘 시대에 맞게, 국제 상황 변화에 따라 한국과 미국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확대하고 심화해나가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코로나19 백신 지원이 의제가 될 수 있나'라는 기자 질문에 "윤 대통령이 백신과 의약품 지원 방침을 세웠고, 북한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그런 얘기를 하기는 좀 이르지 않나 싶다"고 언급했다.
회담과 기자회견은 모두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용산 시대가 개막한 후 처음 맞는 공식 외빈"이라며 "의전이나 일정 관련해 여러 준비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전의 어떤 회담보다 내실 있는 회담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다음 달 답방 형식으로 미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일부 관측에 대해선 "6월에 방미 일정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과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정상회의에 앞서 오는 20일 첫 아시아 방문지로 한국을 찾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이튿날인 21일 윤 대통령과 회담하고 22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차라리 천공이나 건진이가 그 자리 앉아 있는게 솔직하지 않겠나? 지 인생을 맡겨왔듯 국가 중대사도 그 무속 것들이 다 결정하게 하겠지. ㅉㅉ 어쩌다 이렇게 한심한 나라가 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