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요청 330억달러에 68억달러 증액
▶ 군사·인도주의 지원…상·하원 신속 처리키로
미국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398억달러(약 50조8천억원) 추가 지원을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원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한 330억달러(약 42조1천억원)에 군사 지원과 인도적 지원 예산을 34억달러(약 4조3천억원)씩 68억달러(약 8조7천억원) 추가한 것이다.
하원은 이르면 이날 이번 지원안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상원 지도부도 이후 절차를 서두르기로 했다.
여야 간 이견이 있었던 미국 내 코로나19 지원 예산은 별도로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의회에 군사 원조 200억달러(25조5천억원)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330억달러(약 42조1천억원)를 요청했으나, 코로나19 예산을 함께 처리할지를 두고 여야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무기 지원 중단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의회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 지원 물자 선적이 중단돼선 안 된다"며 지원안 처리를 촉구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여야 상·하원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예산이 2주치밖에 없다고 신속한 지원을 호소했다.
이들은 "대통령이 비상 시 의회의 승인 없이 무기를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이 1억달러뿐이고, 그 권한도 5월 19일이면 만료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