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군 “러 미사일 공격 가능성 높아”…러 점령지에선 전승절 행사 참석 강요
![[우크라 침공] 러 ‘전승절’에 남부 미사일 타격…동부도 위험 [우크라 침공] 러 ‘전승절’에 남부 미사일 타격…동부도 위험](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2/05/09/20220509091348621.jpg)
8일(현지시간)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오데사 호텔[로이터=사진제공]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러시아의 전승절)인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오데사에 미사일 공격을 이어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 병합지인 크림반도에서 고정밀 미사일 '오닉스' 4발이 날아와 오데사 지역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연일 오데사에 대한 공습 수위를 높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전승절 기념식에 앞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 확률이 높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미사일 타격 위험이 전국에 집요하게 계속된다면서 특히 남부와 동부가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말했다. 또 동부 상황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날 동부의 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오늘 적군(러시아군)한테서 어떤 걸 예상해야 할지 모르고 그들이 어떤 끔찍한 일을 저지를지 모르기 때문에 (주민들은) 외출을 최소화하고 대피소에 피신해 있으라"고 당부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루한스크 지역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민간이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북동부 하르키우에서도 민간인 3명이 죽고 4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남서부 미콜라이우 주지사로 고려인 후손인 비탈리 김은 간밤에 '평소보다 더 많은 (미사일) 타격'이 가해진 걸 봤다면서 다수가 죽거나 다쳤다고 말했다.
동부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은 폐허가 된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어린이 65명을 포함해 주민 총 408명이 소개됐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자포리자 지역에서는 현지 주민들이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하도록 강요받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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