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만3,000여 가구 혜택, 7월 청구서 자동 반영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초기부터 LA 시 저소득층의 쓰레기 수거 비용 체납액이 지속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시 정부가 저소득층의 체납된 쓰레기 수거 비용을 탕감해주기로 했다.
LA 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체납된 저소득층 쓰레기 수거 비용은 795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LA 시의회는 탕감을 위한 예산 1,000만달러를 배정했다. 이중 800만달러는 해당 체납 쓰레기 수거비용의 탕감을 위해 투입되고, 나머지 200만달러는 다음 회계연도에 체납되는 쓰레기 수거비용의 탕감을 위한 예산으로 사용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LA 시는 이번 800만달러 탕감 조치로 약 2만3,000여 가구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자격을 갖춰 탕감 대상에 선정된 가구들은 따로 탕감 절차를 신청할 필요가 없다.
LA시는 내달 또는 오는 7월 초 자동적으로 LA 시 수도전력국(LA DWP) 청구서에 탕감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누리 마르티네즈 LA 시의장은 LA 시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부터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각종 어려움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탕감 조치가 저소득 가구를 포함한 전체 커뮤니티가 재정적 안정을 찾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는 별도로 LA DWP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전기료 탕감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는 등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타격을 받은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한형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