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불고기·비빔밥 이어 9개로 늘어…해외서 상품권 보호 강화 기대

정부대전청사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리나라 고유 상품 명칭인 '한복', '소주', '고추장', '된장', '막걸리', '김밥' 등 6건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인정하는 '니스(NICE) 공식 상품 명칭'에 등재돼 해외에서 상품권 보호가 강화될 전망이다.
특허청은 지난달 열린 제32차 니스 국제상품분류전문가회의 의제로 우리 고유 상품 명칭 10건을 공식 상품 명칭으로 추가할 것을 제안했고 이 중 한복 등 6건이 통과됐다고 9일(한국시간) 밝혔다.
니스 공식 상품 명칭은 세계지식재산기구에서 인정하고 91개 회원국이 가입해 활용하는 국제통용 상품 명칭이다.
여기에 등재되면 해외에서도 이 명칭에 해당하는 상품을 지정해 상표로 등록받을 수 있다.
반대로 해외에서 다른 상품에 대해 이런 명칭으로 상표 등록을 신청하더라도 등록 가능성이 작아지고, 설령 등록되더라도 이를 무효로 하는데 니스 공식 상품 명칭 등재가 핵심적인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6개 명칭 등재는 이달 중 WIPO 국제사무국에서 회원국들에 회의 결과를 회람하고, 회원국의 이의신청 등 절차를 거쳐 6월 중에 확정돼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니스 공식 상품 명칭에 등재된 우리 고유 상품 명칭은 김치(2005년), 불고기(2015년), 비빔밥(2016년) 등 3건이 있다.
목성호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고유 상품 명칭 등재는 K컬처 등으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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