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북한전문매체 38노스 위성사진 분석…”장기계획 세운 듯”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새로운 활동 정황이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따르면, 지난 4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 상에 풍계리 핵실험장 지휘소 주변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됐다.
38노스는 "지휘소 지역은 핵실험 갱도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와 지선 및 다리로 연결된 보안 시설"이라며 "연결 다리는 2020년 홍수 당시 훼손됐다가 최근에야 복구돼 차량 통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상으로 지휘소는 2층짜리 본부 건물과 파란 지붕의 단층 건물로 구성됐다.
특히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복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화물 트럭이 본부 건물 앞에 주차된 모습이 포착됐다고 38노스는 지적했다.
38노스는 "지난 1월 이후 남쪽 지원 구역과 갱도 사이에 차량 움직임이 관찰돼 왔다"며 "최근 다리 복구를 비롯해 도로 개수, 3번 갱도를 둘러싼 지속적인 복구 및 굴착 공사 등을 보면 북한이 핵실험장과 관련해 장기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해 지속적인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북한이 조만간 핵실험에 착수할 것이라고 우려해 왔다.
CNN은 이와 관련해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 북한이 풍계리에서 핵실험 준비를 진행해 왔고 이달 내에 실험 준비를 마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