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확진자 6,000명 넘고 전파력 강한 새 변이 주도
▶ LA 카운티 한달새 200% 급증
캘리포니아주에서 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6차 대유행에 접어들었다는 경고가 나왔다.
가주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700명에서 6,300명으로 10% 증가했다.
건강 전문가들은 현재 가정용 진단키트가 널리 보급돼 있어 공식 집계로 파악된 신규 확진자는 실제 현실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루 평균 입원환자 수는 8일 연속 증가세를 보여 950명에서 1,100명을 넘어섰다.
LA 카운티의 신규 확진자는 4일 현재 2,484명으로 지난 한 달간 200%나 급증했다. 4일 LA 카운티에서 5명이 코로나로 사망하며 누적 카운티 사망자는 3만1,982명이다. 누적 LA 카운티 확진자는 288만2,279명으로 집계됐다.
북가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샌타클라라 카운티 보건국 책임자인 새라 코디 박사는 지난 3일 “이제 6차 대유행에 접어들었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끝내기도 전에 비교적 빨리 6차 대유행이 점화되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보건국 바바라 페레어 국장은 최근 증가세를 새로운 대유행이나 급증으로 규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는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유행은 캘리포니아에 국한되지 않는다. 전국적으로 지난 한 달 동안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시는 이번 주 코로나19 위험 경보 수준을 종전의 위험도 낮음(그린) 단계에서 중간(옐로우) 단계로 높이며 주민들에게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보건 당국은 또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코로나19는 오미크론의 하위변이인 BA2.12.1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던 BA.2보다도 전파 속도가 25%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아공에서 우세한 또 다른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4와 BA.5가 감염자 급증과 입원 환자를 발생시키고 있다며 더 큰 문제는 2개의 변이들이 오미크론 변이 돌파 감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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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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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변이된 바이러스는 변이되면 될수록 전파력은 강하지만 치사율은 그만큼 더 약해진다. 만약 변이가 되면 될수록 치사율이 높아진다면 인류는 바로 멸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