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미 호건 여사의 딸 제이미 스털링 검사
▶ 세인트 메리스 카운티…7월19일 공화당 예비선거
제이미 스털링 검사(앞줄 왼쪽서 세 번째)가 어머니 호건 여사 및 한인 단체장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다가오는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유미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의 딸인 제이미 스털링 검사(41, 메릴랜드 앤 아룬델 카운티 근무)가 세인트 메리스 카운티 검사장에 도전한다.
스털링 검사는 31일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카페 V에서 유미 호건 여사, 스티브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은영재 버지니아한인회장, 정현숙 메릴랜드총한인회장, 황원균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부이사장과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당부했다. 스털링 검사는 호건 여사의 세 딸 중 둘째.
스털링 검사는 “세인트 메리스 카운티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하고 지금 현재 그곳에서 세 살짜리 딸과 다섯 살짜리 아들을 키우고 있는 검사로서 예전 나의 상관인 현 검사장에 맞서 출마하게 됐다”면서 “국적으로는 미국인이지만 유전자(DNA)적으로나 인종적으로 한인인 나에게 표 또는 재정적으로 도움을 줘 내가 추후 다음세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
스털링 검사는 미시간 대학 앤하버(정치학 학사)와 메릴랜드 대학(로스쿨)을 졸업한 뒤 로펌에서 변호사를 거쳐 프레드릭(2년반 근무)과 세인트 메리스 카운티(10년)에 이어 앤 아룬델 카운티(1년반)에서 검사로 근무하고 있다.
7월19일로 예정된 공화당 예비선거에는 리처드 프리츠 현 검사장과 제이미 스털링 검사 두명이 출마했다. 현 검사장은 75세로 1999년부터 23년간 검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지역이 공화당 성향이라 예비선거가 사실상 본 선거와 같다.
스털링 검사는 “세인트 메리스 카운티 검찰청에는 검사장을 포함해 13명의 검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검사장은 사건이 발생할 때 무엇을 기소하고 말지를 결정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고 검사 채용도 할 수 있는 만큼 누가 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검사장이 되면 피의자와 피해자의 인권을 생각하면서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고 능력있는 한인이 있다면 검사로 등용하겠다”고 말했다.
포인트 룩아웃 주립공원과 솔로몬 아일랜드가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카운티에는 한인 유권자 수는 많지 않은 만큼 이번 선거에서 한인들의 재정적 기여가 요청되고 있다.
유미 호건 여사는 “스털링 검사는 아시안 증오범죄가 발생했을 때 이에 대한 대처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아버지인 호건 주지사에게 줬다”면서 “스털링 검사가 이 지역에서 첫 한인 검사장이 된다면 이 또한 많은 차세대 한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인들은 오는 10일(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애난데일 소재 9292 포차(7133 Little River Turnpike)에서 스털링 검사를 위한 기금모금행사를 갖는다.
체크를 보내는 사람은 ‘Friends of Jaymi Sterling’으로 써서 Friends of Jaymi Sterling, P.O. Box 805, Leonardtown, MD 20650로 보내면 된다. 온라인으로 기부를 하려는 사람은 https://secure.anedot.com/jaymi-sterling/donate 으로 도네이션을 할 수 있다. 1인당 할 수 있는 최대금액은 6,0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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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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