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셸 박·영 김·앤디 김·메릴린 스트릭랜드 연방하원
▶ 최석호 가주하원 재선, 애니 조 후보 첫 도전…11월8일 선거, 새롭게 조정된 지역구 출마
미셸 박 연방 하원의원
영 김 연방 하원의원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 연방 하원의원
최석호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
애니 조 후보
한인들의 정계 진출이 늘어나며 한인사회의 정치적 입지가 굳건해진 가운데 주요 한인 정치인들이 오는 2022년 중간선거(11월 8일)에 나선다. 영 김, 미셸 박, 앤디 김, 메릴린 스트릭랜드 연방 하원의원과 최석호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이 재선에, 애니조 후보가 초선에 도전하는데 이들의 당락 여부는 한인 정치력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계와 한인사회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최근 이뤄진 선거구 재조정이 선거판을 크게 흔들어 놓은 가운데, 남은 임기내 정계 활동 또는 선거활동, 선거 후원금 등 역시도 변수가 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참고로 현직 의원들은 현재 관할에서 의정 활동을 이어가고, 중간선거 출마는 선거구 재조정에 따라 바뀌는 새 선거구를 기준으로 한다.
▲미셸 박 연방 하원의원
박 의원은 한인 최초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을 거쳐, 한인 여성 최초의 연방 하원의원 중 한 명이 됐다. 공화당 소속인 박 의원은 선거구 재조정에 따른 새 선거구 기준 연방 하원 45지구에 재선 출마를 선언했는데 치열한 경쟁이 될 전망이다. 새 45지구는 파운틴 밸리, 웨스트민스터, 미드웨이시티, 가든그로브, 사이프레스, 세리토스, 부에나팍, 풀러튼 북부 등을 포함하게 된다.
현재 관할인 48지구는 새 선거구에서 45지구로도 일부 들어가지만 47지구에 대부분 포함된다. 그러나 45지구를 출마지로 선택한 이유는 지역 정치색과, 매우 강력한 경쟁자의 출현이다.
새 47지구는 현 48지구에 없던 어바인 지역을 흡수하면서 진보 성향 유권자가 대거 유입돼 민주당 강세 지역이 된다. 이에 더해 민주당의 전국구 스타 의원인 케이티 포터 의원이 새 47지구에 출마 선언을 했다. 포터 의원의 후원금 잔여액은 2021년 3분기 기준 무려 1,400만 달러 이상으로, 박 의원의 잔여액(135만 1,193 달러)의 10배 이상에 달했었다. 물론 이후에 박 의원이 후원금을 더 모았지만 여전히 상대가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승산이 있는 새 45지구로 선회했다. 새 45지구도 현 48지구 지역을 일부 가져갔고 박 의원이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시절 관할하던 지역도 있어 경험과 기반이 있고, 유권자 인종별로 아시안이 가장 많은(36.9%) 비율을 차지한다. 그러나 이 곳도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제이 첸이라는 또 다른 아시안 후보가 있어 아시안 표가 갈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대만계인 그는 중국계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새 45지구엔 민주당 유권자가 공화당 유권자보다 약간 더 많은데 첸 후보는 민주당이다. 다만, 첸 후보의 2021년 3분기 기준 후원금 잔여액은 78만 2,081 달러로 박 의원에 상당히 뒤쳐진다.
▲영 김 연방 하원의원
김 의원은 한인 여성 최초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을 거쳐, 한인 여성 최초 연방 하원의원 중 한 명이 됐다. 김 의원은 조정된 새 선거구 기준 연방 하원 40지구에 재선 출사표를 던졌는데 현재 재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새 40지구는 요바린다, 치노힐스, 터스틴, 레익포레스트, 라구나힐스, 애너하임 힐스 등을 포함한다.
김 의원의 현재 관할인 39지구는 새 선거구에서 40지구에도 포함되지만, 45지구에 대부분 포함된다. 만약 45지구에 그대로 출마했다면 같은 공화당 동료 한인 의원인 미셸 박 의원과 경쟁하게 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지만, 40지구를 선택했다. 40지구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박 의원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함 뿐만이 아니라, 45지구 보다 오히려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새 40지구도 김 의원의 현재 관할 지역 일부를 포함하기 때문에 경험과 기반이 어느정도 있는 지역인데다, 보수성향이 짙은 지역들이 뭉쳐 ‘보수 텃밭’으로 재탄생한 선거구이며 현재로썬 강력한 경쟁자도 없어 김 의원이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2021년 3분기까지 후원금 잔여액이 195만 235달러로 집계됐는데, 새 40지구 후보 중 가장 많으며 2위와 20배 이상 차이가 나는 액수다.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
뉴저지주 사상 최초 아시안 연방 하원의원이자, 한인 최초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인 김 후보는 2020년 재선에 성공했고 오는 중간선거에서 3선을 노리고 있다. 그런데 이번 중간선거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선거구 재조정이 김 의원에게 유리하게 적용됐으고, 현재 지역 내 지지도와 후원금 현황도 매우 양호하며, 이렇다 할 경쟁자도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 소속 김 의원의 현재 관할인 연방 하원 뉴저지 3지구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팽팽한 지역이지만 선거구 재조정을 통해 분명한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변모한다. 공화당 강세 지역인 오션 카운티 지역이 인접한 2선거구로 떨어져 나가고 나머지는 3지구에 유지되기 때문이다.
일부 언론은 이번 뉴저지 선거구 재조정의 최대 수혜자 중 한 명으로 김 의원을 꼽기도 했다. 또한 김 의원 사무실은 2021년 2,662건의 지역 문제 및 민원 해결, 16번의 타운홀 개최, 13개의 발의 법안 하원 통과, 4개 최종 법제화 등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재선 의원인 김 의원의 지지도는 여전히 탄탄하다고 전했다.
이는 후원금 규모에서도 나타나는데, 2021년 3분기까지 김 의원의 후원금 잔여액은 267만 9,238 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지역에 4명의 경쟁자가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2위의 후원금 모금액이 1,577 달러, 잔여액은 506 달러에 그칠 정도로 사실상 김 후보의 경쟁 상대는 없다고 볼 수 있다.
▲메릴린 스트릭랜드 연방 하원의원
미셸 박, 영 김과 함께 한인 여성 최초 연방 하원의원이 된 스트릭랜드 의원은 한국인 어머니 김인민 씨와 미군인 흑인 아버지 윌리 스트릭랜드 사이에서 서울에서 태어난 혼혈로, ‘순자’라는 한국이름을 갖고 있다. 하원의원 취임식에 한복을 입고 참석하고, 한반도 평화, 이산가족 등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등 한국 사랑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왔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현재 관할인 연방 하원 워싱턴 10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데,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이 지역은 선거구 재조정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고 명칭도 그대로 10지구로 유지되는 가운데, 스트릭랜드 의원이 현재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내 기반을 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이렇다 할 경쟁 상대도 없기 때문이다.
이는 후원금 규모에서도 나타나는데, 2021년 3분기까지 스트릭랜드 의원의 후원금 잔여액은 45만 37 달러로 집계됐으며 타 후보와 차이가 매우 크다. 같은 지역에 3명의 경쟁자가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2위의 후원금 잔여액은 2,976 달러에 그칠 정도로 사실상 스트릭랜드 후보의 경쟁 상대는 없다고 볼 수 있다.
▲최석호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
캘리포니아 주 하원 한인 최초 3선에 성공했던 최 의원은 현역 한인 정치인 중 선거 경험이 가장 많고 승률도 매우 높다. 최 의원에 따르면 2010년 11월 주하원 결선에서 진 것을 제외하고 전부 승리했다. 그런데 이번 중간선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 의원이 현재 관할하는 주 하원 68지구 지역은 선거구 재조정에 따른 새 선거구에선 사실상 73지구로 바뀐다고 볼 수 있는데, 이에 따라 오는 중간선거에서도 새 73지구에 그대로 출마한다. 사실 그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주 선거는 연방과 달리 본인이 거주하는 선거구에서만 출마할 수 있으며, 최 의원은 워낙 오랜 기간 이 지역에서 정치적 기반을 쌓아왔기에 다른 지역구로 갑자기 이전 후 출마는 사실상 가능한 선택지가 아니었다.
새 73지구에는 현 68지구에는 반쯤만 포함돼 있던 어바인 전체가 들어오고, 코스타메사 지역도 새로 포함되는데 이들은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들이다. 이로 인해 73지구는 민주당 강세 선거구가 되어 공화당인 최 의원에게 불리해진다. 게다가 현 74지구를 관할하고 있는 유력 민주당 현역 의원인 코티 페트리 노리스가 73지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혀 힘든 선거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최 의원 사무실 측은 그동안 지역 유권자들의 많은 지지 속에 재선을 이어왔고 여전히 좋은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결과는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애니 조 후보
캘리포니아 주 하원 38지구에는 민주당 한인 애니 조 씨가 초선에 도전한다. 앨런 크랜스톤 전 연방 상원의원과 마이크 루스 전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 보좌관, LA시 수도전력위원회 커미셔너, 한인단체 이사, 홍보회사 대표, 부동산 에이전트 등의 경력을 가진 조 후보는 정치와 경제 분야에 고루 능력을 가진 후보로 평가된다.
조 후보의 도전은 이번이 두번째다. 현역이던 크리스티 스미스 전 의원이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2020년 3월 예비선거를 통해 갑자기 치뤄진 38지구 하원의원 보궐 선거에 나섰는데, 유세 기간도 짧았고 여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이 많다보니 표가 갈렸다. 하지만 이번엔 준비 기간이 충분하고, 후보 상황, 지지도 등도 승산이 있어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조 후보는 코로나19 사태속 어려움에 처한 주민 지원, 특히, 허리 역할을 하는 중산층 강화, 임금 불균형 해소, 최전선 직원 처우 개선, 소상공인 지원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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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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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참말로 세월이 번개처럼 빠르네~~~~이사람들 당선증에 잉크나 말랐나 모르겠네~~~~당선인터뷰한지가 엇그제께 같은데~~~~벌써 선거철이여
한국정부가 북한의 비핵화를 방해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강도 높게 비난한 미셀 박 스틸은 한국정부로 부터 직책과 후봉을 받아먹은후 등을 돌려 미국정부의 하수인으로 자칭하며 놀고있는데 . . . 한국정부를 감히 비판을 하다니 . . . 박 스틸 할머니 ! 댁의 화장실 똥통에 발린 똥이나 잘 딱으시지요 ^ ^
쓰뎅 박과 영킴은 무늬만 한국인. 철저하게 끌어내려야 하는 자칭 ****** 보수임. 조국에 하나의 보탬도 안되고 스뎅박 같은 사람은 코로나 초기에 오렌지카운티 아이들 학교 등교시 노마스크정책 추진하던 트 신도임. 후에 본인 코로나 걸렸을 때 온 타인종까지 INSTANT KARMA 자업자득이라 놀리던것 기억함. 스뎅 박, 영킴은 이민생활하는 우리 한인들에게 실질적 도움 하나도 안되는 그냥 정치쓰레기 인간임.
미쉘 박 스틸과 영 김 의원 모두 한반도 정전선언 반대서한에 이름을 올린 시점 이후 지지를 철회했습니다. 그전에도 불만이 있기는 했지만, 정전선언 반대라니 그건 정말 아니지요.
jrjline. 님 말씀 100% 정확합니다. 미쉘 쓰댕박이나 영큄은 그냥 백인보다 더한 보수로 스스로를 포장하여 평생 정치인 직업으로 먹고 사는 그냥 무늬만 한인 3류 정치인에 불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