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일자리 1만5천개 증가…구인난은 여전
▶ 전문가들, “고용시장 및 경제 불균형 우려”
메릴랜드는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실업률이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업계의 구인난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메릴랜드의 일자리는 1만4,900개가 증가했다.
일자리는 레저 및 접객업 부문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전문 및 비즈니스 서비스(3,900개), 무역 및 교통, 유틸리티(3,000개), 교육 및 보건 서비스(1,800개), 광업 및 벌목, 건설(800개), 정보(700개), 제조업 (300개), 기타 서비스(300개), 금융 활동(100개) 순으로 일자리가 늘었다. 9월에는 일자리가 1,200개 증가했고, 올들어 모두 8만 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이로 인해 실업률은 9월 5.9%에서 0.2%가 하락해 5.7%를 기록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한 지난해 3월 이후 2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전국 실업률인 4.6%보다는 1.1% 높다.
일자리가 새로 창출되고 실업률이 줄며 회복세를 보이지만, 업계별로 여전히 구인난을 겪고 있어 고용시장 및 경제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레저·숙박·요식·여행 업계가 가장 극심한 구인난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
하워드카운티 상공회의소 레오나르도 맥클라티 회장은 “아직까지 메릴랜드 실업률이 전국 실업률보다 높아 걱정”이라며 “조금씩 늘어나는 일자리와 달리 계속 이어지는 고용문제 불균형은 전반적인 경제성장에 심각한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메릴랜드소매업협회 케일리 락클레어 회장은 “메릴랜드를 포함한 42개 주가 실업자보다 일자리가 더 많은 실정”이라며 “업계도 높은 소비자 수요, 운송 혼잡, 인력 부족, 인상된 임금 등의 인플레이션 상황으로 회복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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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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