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전략사령관 밝혀 “이동식 전력 급속확대, 곧 대륙간 핵전략 가능”
찰스 리처드 미국 전략사령관은 20일 중국이 가까운 시일 내에 3대 핵전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대응을 위한 예산 투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리처드 사령관은 이날 2022회계연도 예산과 관련한 연방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모두발언을 통해 “이동식 능력을 급속도로 확대하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은 믿을만한 3대 핵전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3대 핵전력이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전략핵잠수함, 장거리폭격기를 뜻한다.
리처드 사령관은 이어 넓은 중국 대륙을 돌아다녀 탐지가 어려운 트럭 장착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거론했다. 리처드 사령관은 중국의 놀라운 핵·전략적 능력 확대가 10년 내로 전략적 동급이 되겠다는 의지의 증거라면서 10년 내로 중국이 보유고를 갑절 이상 늘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처드 사령관은 또 “그들은 액체연료 기반에 비해 아주 대응력이 좋은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그들은 전략폭격기를 배치하고 2세대 진급 탄도미사일 잠수함 6척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핵지휘통제 능력도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조치들로 중국은 역내에서 그럴듯한 핵전략 이행 능력이 있고 곧 대륙을 넘나드는 범위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처드 사령관은 “중국을 중대한 전략적 위협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을 ‘추격하는 위협’으로 규정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언급을 거론하기도 했다.
리처드 사령관은 “약 30년 만에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은) 동시에 두 개의 핵능력이 있는 전략적 동급의 적국을 마주하고 있으며 둘은 다르게 억지돼야 한다”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재래식·전략적 억지를 침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처드 사령관은 중국의 3대 핵전력 달성에 대응해 미국이 전력 현대화에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의 주둔이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는 상황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런 병력은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전략적 억지로 그들을 지원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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