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상황 변경 시도는 심각한 실수”…러시아의 우크라 국경 긴장고조에도 우려

[ 로이터 = 사진제공 ]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11일 중국을 겨냥, 대만에 대한 점점 더 공격적인 행동에 우려하고 있다면서 누구든 힘으로 서태평양의 현 상황을 바꾸려 하는 것은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본 것, 우리가 진정 우려하는 것은 대만을 향한 중국 정부의 점점 더 공격적인 행동"이라며 이로 인해 대만해협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은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이 자신을 방어하고 서태평양에서 평화와 안보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보장하기 위한 오랜 약속을 갖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대만에서 중국의 행동에 미국이 군사적으로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가상의 질문이라며 직접적 언급을 피했다.
그는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는 대만이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진지한 약속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러한 약속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1979년 대만과 단교했지만, 대만관계법을 제정해 대만 문제에 관여하는 길을 열어놓았고 최근에는 중국과의 갈등 격화로 '반중 전선'을 강화하면서 대만과의 접촉도 확대해왔다. 9일에는 국무부가 미 정부 차원에서 대만과의 교류를 장려하는 새 지침을 내놓아 대중 압박을 더욱 강화했다.
블링컨 장관은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병력을 늘리는 등 양측 긴장이 고조되는 것과 관련해선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러시아의 행동에 대해 정말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우리는 유럽의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사안에 대해 매우 분명한 입장이라며 "러시아가 무모하게, 혹은 공격적으로 행동하면 대가가 있을 것이고,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국경 병력 증강 및 분쟁 지역인 우크라이나 동부(돈바스)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 간 충돌에 우려를 표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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