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물·심장병은 사망에 기여했지만 직접적 원인은 아냐”
백인 경찰관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직접적 사인은 제압과 목 압박 때문이라고 그의 시신을 부검한 검시관이 밝혔다.
미네소타주(州) 헤너핀카운티의 최고검시관인 앤드루 베이커 박사는 9일 열린 전 미니애폴리스 경찰관 데릭 쇼빈에 대한 재판에서 이같이 증언했다.
쇼빈은 지난해 5월 위조지폐 사용 혐의로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그의 목을 9분 29초간 무릎으로 짓눌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베이커 박사는 플로이드의 시신을 부검한 뒤 이 사건을 살인으로 규정하고 "경찰의 진압과 제압, 목 압박 과정에서 발생한 심폐 정지"가 사인이라고 결론 내린 바 있다.
베이커 박사는 이날 법정에서 당시 내린 결론을 모두 그대로 고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부검 보고서와 사망 진단서에 기재된 주요 사인이었다며 플로이드가 복용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이나 심장병은 사망에 기여했지만 직접적 원인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플로이드가 고혈압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이는 그의 심장이 필요 이상으로 더 무거웠다는 뜻"이라며 이는 정상 심장보다 그의 심장이 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며, 더 많은 산소가 필요할 때 이를 공급할 능력이 제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베이커 박사는 체포 과정에서 언쟁이 오가고 몸이 땅바닥에 짓눌리면서 플로이드의 몸에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됐고 그 결과 플로이드의 심장 박동이 더 빨라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베이커 박사는 "내 생각에 경찰의 진압과 제압, 목 억압은 플로이드씨가 이런 심장 질환 때문에 감당할 수 있는 것을 넘어섰다"고 증언했다.
쇼빈의 변호인 에릭 넬슨 변호사는 플로이드가 약물 복용과 기저질환인 심장병 때문에 숨졌다고 주장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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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도 알라바마같은 공화당 골수 지역에선 유색인종이 정당방위로 백인을 쏴도 살인 혐의로 감방 가는 확률이 80% 이랍니다. 플로이드 사건처럼 영상에 찍히고 미디아에 부곽되지 않는한 백인 중심 판결 받기 마련이죠.
그의 사인규명이 거의 일년이 걸렸다. 만약에 트럼프가 재선되었으면, 그의 죽음은 지난 200년 동안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한 흑인의 죽음으로 끝났고, 경찰관은 무죄방면되었을 것이고, 이 일을 계속 반복되었을 것이다. 공화당이 정의를 대하는 태도에 대하여 신뢰할 수 없다. 보수주의에 빠져서 공정성과 법치를 구부렸기 때문이다. 무엇을 보수하려고 하는가? 백인중심의 정의, 백인위주의 가치, 백인지향의 정책을 보수하려고 한다. 이 나라 미국의 지도자들의 수준이 이 정도고, 국민의 민도가 이렇게 편파적이다. 존경하기 어렵다. 경멸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