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영 매체 “지역 문제에 영향 없고…반중연대 확대 어려워”

[로이터=사진제공]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견제 안보 협의체 '쿼드'(Quad)가 프랑스와 합동훈련을 한 것에 대해 중국이 지역에 영향이 없다며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으로 이뤄진 쿼드는 지난 5일부터 프랑스와 인도 뱅골만에서 사흘간 합동훈련을 벌였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8일 프랑스 외에도 독일과 영국 등도 인도·태평양에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등 미국 주도의 쿼드가 '쿼드 플러스'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쑨청하오(孫成昊)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소 연구원은 "유럽 일부 국가들이 쿼드와 함께 훈련하거나 인도·태평양에 군함을 파견하려는 것은 존재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특히 이번 훈련을 계기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이 쿼드 플러스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미국이 반중(反中)연합을 추진하고 있지만, 각국의 상황과 중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쉽게 합류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쑨 연구원은 "국가 정책 결정의 우선순위는 안전 보장과 경제적 이익인데, 유럽과 동남아 국가들은 경제적으로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중국을 불쾌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중연합 참가에 대해서는 신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쿼드와 프랑스의 이번 훈련이 1900년 베이징을 침공한 8개국 연합군과 비슷하다고 한 독일 국제방송 '독일의 소리'(Deutsche Welle) 분석을 언급하며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다른 7개 국가를 결집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쿼드 멤버들은 더 많은 파트너와 협력하려고 하지만, 이번 합동훈련 같은 움직임은 지역 문제에 영향 없는 상징적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중국은 더이상 120년 전 중국이 아니다"라며 "미국이 아무리 동맹체제를 강화한다고 해도 8개국 연합군을 만들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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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각국과 국제사회에서 극동지방이 강자로 자리매김을 한다면 환영받겠지만, 120년 전의 제국주의 서방국가들의 약탈로 인하여 힘겨웠던 중국의 입장을 보상받고 싶은 태도로, 일대일로와 같은 철지난 제국주의적 발상으로 세계를 경영하려고 한다면, 심각한 마찰을 초래할 것이다. 그런 시대는 이미 지났고, 세계 어떤 지역을 대상으로도 그렇게 헤게머니를 적용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중국의 아픔은 중국의 것이고, 세계각국들도 각자 자신들의 아픔을 극복하면서 공생하면 번영할 미래를 구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설픈 미국흉내는 통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