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 접종 끝낸 사람 5,800만명, 17.5%
▶ 바이든 “4월말까지 2억회분 접종 목표” WP, 현 추세 이어지면 목표달성 가능

코로나 백신을 1번이라도 맞은 사람이 1억명을 돌파했다. [ 로이터 = 사진제공 ]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1번이라도 맞은 사람이 2일 1억명을 넘겼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집계한 백신 접종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코로나19 백신을 1번이라도 맞은 사람이 인구의 30.7%인 1억180만4,762명으로 집계됐다. 거의 3명 중 1명꼴로 1번은 접종한 셈이다. 또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인구의 17.5%인 5천798만4,785명으로 파악됐다.
범위를 좁혀 65세 이상으로 국한할 경우 이 연령대 인구의 절반이 넘는 2,925만2,830명(53.5%)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또 이날까지 미 연방정부가 배포한 코로나19 백신은 2억471만9,335회분이며 이 가운데 1억5,760만6,463회분이 실제 접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는 가장 먼저 승인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이 처음 일반인에게 접종되기 시작하던 작년 12월만 해도 백신 접종 속도가 기대를 크게 밑돌며 우려를 자아냈으나 갈수록 탄력이 붙고 있다.
백악관의 코로나19 데이터 국장인 사이러스 샤파 박사는 이날 올린 트윗에서 하루 새 거의 400만회분에 가까운 백신이 접종됐고,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접종량은 최고치인 300만회분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취임 100일이 되는 이달 30일까지 백신 2억회분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취임 100일까지 1억 도스를 접종하겠다고 밝힌 애초 목표치보다 두 배 상향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100일 시점은 4월 말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기자회견에서 “야심이 크다는 것을 안다. 원래의 목표의 두 배다”라며 “하지만 세계 어떤 나라도 우리가 하는 것에 근접하지 못하고 있고, 나는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애초 취임 100일 안에 1억 도스의 백신을 미국인에게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지만 불과 58일 만인 지난주에 이를 달성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새로운 목표 설정은 최근 며칠간 자문단 및 보건 전문가들과 새롭고 현실적인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한 데 따른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모든 성인에 맞힐 충분한 백신 공급 시점을 5월 말로 언급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11일에는 “우리가 함께해낸다면 7월 4일까지는 가족, 친구와 마당, 이웃집에 모여 요리를 하고 독립기념일을 축하하게 될 확률이 높다”며 “이는 나라의 독립뿐만 아니라 바이러스로부터 독립하기 시작한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당초 목표치를 2배로 끌어올린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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