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전 53%에서 46%로 떨어져…민주당 지지층 답변 변화가 큰 영향
▶ 중국 ‘강한 우려’ 응답은 더 늘어…정당별로 국정지지율 양극화
미국인 사이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강하게 우려하는 비율이 낮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지난 26~29일 미국인 1천16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강하게 우려한다고 답한 비율은 46%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극도로 우려 19%, 매우 우려 27%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이던 2020년 1월 조사 때 53%, 2019년 1월 조사 때 52%에서 감소한 것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민주당 지지층의 응답률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
민주당 지지층 중 강한 우려 답변은 지난해 61%에서 올해 41%로 줄었다. 반면 공화당 지지층은 같은 기간 44%에서 51%로 늘어 대조를 보였다. 무당파는 49%에서 46%로 소폭 감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역점을 두는 분야인 기후변화와 이란 문제에서도 강한 우려 답변이 줄었다. 기후변화는 작년 56%에서 올해 50%로 낮아졌고, 이란 핵 프로그램 역시 같은 기간 강한 우려 답변이 56%에서 47%로 감소했다.
그러나 중국의 전 세계 영향력 문항에선 강한 우려 답변이 1년 전 48%였지만 이번에는 54%로 증가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59%에서 44%로 감소했지만 공화당 지지층에선 오히려 35%에서 68%로 배 가까이 늘어난 영향이다.
정책 분야별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73%), 보건(62%), 경제(60%), 외교정책(55%)이 50% 선을 넘었다.
반면 총기 규제(45%), 국경 보안(44%), 이민(42%) 문제에선 지지 응답이 50%에 미치지 못한 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더 많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전반적 국정 지지율은 61%로, 지난 1월(61%), 2월(60%)과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민주당 지지층은 이번 조사 때 96%가 지지한다고 응답했지만 공화당 지지층은 지지 응답이 22%에 불과해 정당별로 지지층이 양극화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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