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급 차질 예상…”현재 유통중인 백신은 문제 없어”
미국에서 두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제조하는 볼티모어의 한 공장에서 백신 성분을 혼합하는 '사고'가 수주 전 발생해 존슨앤드존슨(J&J)의 백신 1천500만회 분량이 폐기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1일 보도했다.
이 공장은 J&J와 아스트라제네카의 협력사인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Emergent BioSolutions)라는 업체가 운영하는 시설이다.
J&J는 성명에서 "품질 감독 절차에 따라 의약품 물질의 한 제조 단위가 품질 기준에 미달한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에 따라 "이 제조 단위에서는 제조 과정의 마지막 단계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식품의약국(FDA)은 이 공장 생산 라인에서 제조되는 백신 물량에 대한 승인을 보류하고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미 전역에 공급되는 J&J 백신 운송 역시 차질을 빚게 됐다. J&J는 3월 말까지 2천만회 분량, 6월 말까지 1억회 분량의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달 28일 최종 승인한 J&J의 코로나19 백신은 다른 백신들과 달리 1회 접종으로 끝나고 냉동 보관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백신 접종 속도를 높여줄 것이란 기대를 모았으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당혹스러운 상황이 됐다고 NYT는 전했다.
다만 이미 유통돼 미 전역에서 쓰이고 있는 J&J 백신은 네덜란드에서 생산된 물량이기 때문에 이번 사고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볼티모어 공장에서는 4월부터 공급될 수천만회 분량의 백신이 생산될 예정이었다.
정부 관계자들은 그러나 오는 5월 말까지 미국 내 모든 성인에게 맞힐 충분한 양의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다른 백신 제조사인 화이자의 경우 미국에서 계획된 스케줄보다 더 빨리 백신 공급을 하고 있으며, 모더나 역시 백신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병당 10회 접종 분량에서 15회 분량을 담은 백신의 승인을 기다리는 상태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