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명 연방 법관 후보자 첫 지명…여성 9명에 흑인·히스패닉 등
조 바이든 대통령이 30일 취임 후 첫 연방 판사 후보들을 지명해 사법부 변화를 위한 인선을 시작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아시아태평양계와 무슬림계, 흑인 등이 포함된 연방 판사 지명자 11명을 발표했다.
지명자 가운데 여성은 흑인 3명을 포함해 9명이고 남성은 2명이다. 인종과 성별, 경력 등의 측면에서 다양성을 추구한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통상 잠재적 대법관 후보군으로 여겨지는 연방항소법원 판사에 커탄지 브라운 잭슨 등 흑인 여성 3명이 지명됐다.
특히 법관에서 법무장관이 된 메릭 갈런드의 공석인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 판사로 지명된 잭슨은 차기 대법관 최우선 후보군의 한 명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잭슨은 2013년부터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판사로 일해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6년 그를 연방 대법관 후보로 고려한 바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기회가 되면 흑인 여성을 대법관으로 지명하겠다고 약속했다고 AP는 전했다.
워싱턴DC 연방지법 판사로 지명된 클로렌스 팬은 2009년부터 워싱턴DC 지역 법원의 배석 법관으로 일해왔다. 그가 인준되면 워싱턴DC 연방지법 최초의 아시아태평양계(AAPI) 미국인 판사가 된다.
뉴저지주에서 경미한 형사와 소액 민사 사건을 다루는 주 치안판사로 일해온 자히드 쿠라이시는 뉴저지주 연방지법 판사로 지명됐다. 인준 통과시 연방지법 최초의 무슬림계 미국인이 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콜로라도 연방지법에는 히스패닉계 리지나 로드리게스 변호사가 판사 후보로 지명됐다.
AF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또 다른 단절과 함께 다양성을 강조하는 첫 사법부 인선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기에 법관 인준 권한을 쥔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협조 아래 사법부를 급속히 보수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대법관 3명을 포함해 200여명의 보수 성향 연방 판사가 임명됐다고 AFP는 전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