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부 “시리아 상황 논의 안보리 주재…유엔 사무총장과 긴급현안 협의”
▶ “다자 체제로 세계 최대 과제들 다루겠다는 약속 재확인”

블링컨 국무장관 [ 로이터 = 사진제공 ]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오는 29일 가상으로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주재한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6일 성명에서 블링컨 장관이 시리아의 인권 상황에 대한 안보리 회의를 주재해 미국의 시리아 국민 지원, 휴전, 시리아 내 취약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제약 없는 도달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에서는 10년째 내전이 이어지며 지금까지 38만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은 지난 15일 공동성명을 내고 정치적 해법 마련과 인도적 도움을 촉구한 바 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긴급한 안보리 현안과 유엔 체제 개혁의 지속적인 필요성, 향후 유엔을 통한 미국의 관여에 대한 기회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전했다.
국무부가 밝히지는 않았지만, 블링컨 장관의 유엔 회의 참석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직후 열린다는 점에서 이 이슈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주목된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미국의 요청으로 이날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를 소집했다.
북한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에 이어 한국시간 25일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이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북한이 긴장 고조를 선택하면 맞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무부도 전날 "북한의 불법적인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에 해당하고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훼손한다"며 규탄했다.
블링컨 장관은 볼칸 보즈키르 유엔총회 의장과도 제76차 유엔총회의 우선 과제와 양자 및 국제적 관심사에 대해 논의한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은 세계의 최대 과제들을 다루기 위해 다자 체제를 통해 노력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파리기후협약과 세계보건기구, 유엔인권위원회 복귀 등을 포함해 유엔 틀 내에서 다시 관여하려는 정부의 조치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 등 주유엔 미국대표부 직원들과도 만나 기후변화, 세계보건, 경제 성장, 민주주의와 인권 옹호 등 세계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대표부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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