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과 협력 없이 ‘강경좌파’ 의제 추진”…백악관 “정기적 얘기 나눠”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소통 부족'을 주장하면서 백악관이 협치 없이 강경 좌파 의제를 추진한다고 비난했다.
24일 언론에 따르면 매코널 대표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그(바이든)가 취임 선서한 이후로 그와 얘기를 나눴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매코널 대표는 그동안 "백악관에 초대받은 적이 없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초당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백악관이 지난해 선거 결과를 잘못 읽었고 공화당원들과 협력하지 않은 채 강경 좌파 의제를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까지 이 행정부는 초당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며 민주당 정부가 공화당 의원 몇 명을 뽑아 함께 일하려고 시도한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바이든 행정부가 강경 좌파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밀어붙이려 시도하고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가 없었다는 매코널 대표 주장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는 "틀린 말"이라며 그는 지난달 초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적어도 두 차례 공개적으로 말했다고 지적했다.
WP와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매코널 대표는 지난달 2일 자신이 바이든 대통령과 전날 통화해 경기부양책에 관해 얘기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또 상원 연설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에서 미얀마 상황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매코널 대표의 대변인은 이와 관련, 매코널이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얘기를 나누기는 했지만, 의제에 관해 얘기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더힐은 이런 상황에 대해 "매코널 대표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이후 대통령과 거의 대화를 나누지 않았으며 백악관이 강경 좌파로 이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매코널 대표의 발언에 관한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매코널 대표와 오랜 우정을 갖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정기적으로 매코널 대표와 얘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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