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이후 빠르게 상승…2,000명 육박
▶ 병원 수용 능력 90% 달해, 병실 부족 우려
최근 메릴랜드에서 코로나19 입원환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주보건부는 19일 현재 입원자는 1,875명으로 전날 대비 25명 증가했다. 메릴랜드에서 팬데믹 이후 환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해 4월 말의 1,711명보다 1,000명 이상 늘었다. 입원환자는 5월부터 몇 달간 감소세를 보이며 300명대로 떨어졌다가, 11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1,952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환자 및 급성환자 또한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계속해서 늘고 있다. 현재 입원자 중 411명은 중환자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11월 12일까지 100명대이던 중환자는 11월 24일 300명 이상을 넘어섰고, 2주 후인 12월 10일부터 4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급성치료환자도 지난해 4월 30일 1,121명 이후, 지난 13일 1,47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기준은 1,464명이다.
입원환자 및 중환자의 급증에 따라 병원의 수용 능력도 포화 상태에 달하고 있다.
레티아 지라자 볼티모어시보건국장은 “병원의 중환자실 91%, 급성치료실 90% 등 병상이 거의 꽉 찬 상태”라며 “입원환자는 사망자를 점쳐볼 수 있는 선행지표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밥 아틀라스 메릴랜드병원협회장은 “팬데믹 이후 입원율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현재 주립 병원 시스템이 보유하고 있는 8,000개 이상의 병상 중 7,000여개가 코로나 및 비코로나 환자가 입원해있는 상태”라며 “모든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보건부에 따르면 19일 누적 코로나 확진자는 33만186명, 사망자 6,47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일주일 평균 확진율은 7.8%이다. 이날까지 1차 백신은 23만3,309명, 2차는 2만1,801명이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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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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