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퓰리처상 수상자 강형원 기자의 한민족의 찬란한 문화유산 (20) 삽살개와 바둑이

옛부터 키우면 액운을 막아 낸다는 삽사리는 우리 문화에서 선호하는 ‘주인에게 충성하고, 애교스럽고, 인내심 많은’ 성품의 충견으로 21세기 반려견으로 부족함이 없는 훌륭한 견종이다. 우리 토종견의 대표 삽사리를 선택적으로 번식시켜 조선시대 그림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바둑이가 나왔다. 경북대 박물관에서 석상들과 눈 마주치는 늘봄이. 장모(긴털) 바둑이다.

강원도 태백산천제단(太白山天祭壇)에 오른 조선시대 그림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바둑이. 천연기념물 제368호 삽사리로부터 태어난 바둑이가 방문한 천제단은 일찍이 우리조상들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신성한 제단이다.

한국삽살개재단 이사장 하지홍 교수(경북대)는 평생을 우리 토종견 복원에 헌신하며 삽사리와 바둑이를 복원해온 유전학자다. 하 교수의 부친 고 하성진 박사는 1960년대 경상도와 강원도 산간 지방에서 찾은 삽사리들을 가지고 지난 반세기 동안 경북대에서 삽사리 견종 복원 성공했다. 천연기념물 제368호 삽사리 복원 연구는 이렇게 경북대에서 3대에 걸친 노력으로 성공했다.

천연기념물 제368호 삽사리에서 태어난 바둑이가 강원도 강릉 앞 동해바다에서 뛰어놀고 있다.

바둑이가 울주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 주변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화석에 고인 물을 마시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368호 삽사리에서 태어난 바둑이 동행이가 전라북도 고창군 구시포 해변에서 뛰고 있다.

경상북도 경산에 있는 한국삽살개재단에서 천연기념물 제368호 삽사리에서 태어난 바둑이와 삽사리 강아지들이 뛰어놀고 있다. 갓 태어난 강아지들이 있는 건물에는 어린 강아지를 보호하는 온돌이 설치되어 있다.

한국삽살개재단의 김지현씨가 삽사리에서 태어난 장모(왼쪽)와 단모(오른쪽) 바둑이 강아지를 옮기고 있다. 장모와 단모의 차이는 강아지 때 콧등 위의 털 길이에서부터 시작된다.

천연기념물 제368호 삽사리에서 태어난 바둑이 중 감정표현이 다양한 일석이와 아들 동행이.

천연기념물 제368호 삽사리에서 태어난 바둑이 중 뛰어난 종견 대박이(오른쪽)는 단모 바둑이다. 그 옆은 장모 삽사리인 겨레.

천연기념물 제368호 삽사리에서 나온 장모 바둑이.


경상북도 경산에 있는 한국삽살개재단에서 천연기념물 제368호 삽사리 유전체와 정액을 냉동 보관한다. 삽사리 연구원 천혁민씨가 냉동 보관 중인 삽사리 유전체와 정액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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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논설위원
김창영 서울경제 실리콘밸리 특파원
정유환 수필가
이왕구 / 한국일보 논설위원
이상국
옥세철 논설위원
조형숙 시인ㆍ수필가 미주문협 총무이사
김정곤 / 서울경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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