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 김 연방하원의원 당선자 인터뷰
▶ 페어팩스 딸 집 거주 예정

영 김 당선자와 남편 찰스 김씨 부부 가족. <영 김 캠프 제공>
영 김 연방하원의원 당선자(민, 캘리포니아)는 16일 당선 소감을 통해 “앤디 김 의원에 이어 이번에 저를 포함해 3명의 한인 여성이 당선돼 이제 의회에서 4명의 한인들이 의원으로 일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당을 떠나 한미관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이날 오후 온라인 줌(Zoom)을 통해 한인 언론 및 워싱턴 특파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에드 로이스 전 연방하원의원과 20여년간 정책담당국장 등으로 일을 하면서 한미관계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면서 “연방하원내 한미의원연맹도 다시 부활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현재 한미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를 구축하고 커넥션을 갖는 것인데 현재로서는 조 바이든이 대통령이 될지,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할지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말을 할 수는 없다”면서 “하여튼 의회에서 백악관과 청와대의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워싱턴에서 와서 초선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오리엔테이션을 의회에서 받고 있다는 김 당선자는 “현재 의정활동을 위해 어디에 살지는 정하지 않았으나 딸이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만큼 당분간 얹혀살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에드 로이스 전 의원 보좌관으로 있으면서 외교와 재정 위원회 업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선 외교와 재정관련 상임위원회에 배정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 승리 요인에 대해 “코로나 사태를 맞아 민주당이 구제법안을 정치화시키면서 두 번째 구제법안이 통과되지 못했고 제 상대후보가 가주 39지구 대표로서 제대로 역할을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 제가 당선될 수 있었다”면서 “초당적인 리더십을 보여주길 원하는 제 지역 유권자들을 위해 초당적으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화당 지도부와 이미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김 당선자는 “많은 지역주민들이 코로나 19로 힘들어하고 있는데 친 비즈니스 구제법안을 통해 이들을 돕겠다”면서 “기존에 질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의료보험을 갖는 것이 거부되지 않도록 하고 또 의료보험 수가를 낮추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자는 또 “다카(DACA) 수혜자들처럼 부모를 따라 미국에 와서 살고 있는 이들이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이어 “비록 지역구가 캘리포니아이지만 한인 의원으로서 한인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민원상담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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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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