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문학’ 신인상 공모전 수상자 선정… 모두 56편 응모

문인회 김 레지나 회장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워싱턴 문학’ 신인상 심사위원 모임을 지켜보고 있다(원내는 시부문 우수상 수상자인 이진영 씨).
워싱턴 문인회(회장 김 레지나)가 주최한 ‘워싱턴 문학’ 신인상 공모전에서 이진영(엘크릿지 거주)씨와 심선(저먼타운 거주)씨가 시부문과 소설부문 우수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이진영씨는 ‘길 위에서’, 심선 씨는 ‘꿈꾸던 세상’으로 입상했다.
시부문은 이진영씨 외에, ‘거미’의 김은국(무어스타운)씨가 가작, 동선(웨스트민스터)씨가 ‘어제의 사랑’으로 장려상에 뽑혔다.
동시는 황 엘리자벳(페어팩스)씨가 ‘호수’로 장려상에 이름을 올렸다.
수필은 가작에 이명희(엘크릿지)씨의 ‘나의 아버지’, 장려상은 경화 밀스테드(로럴)씨의 ‘기억’이 선정됐다.
소설은 심선 씨 외에 가작 박신지(게이더스버그)씨의 ‘백색왜성’, 장려상 이재훈(맥클린)씨의 ‘안나의 세 남자’가 입상했다.
김 레지나 회장은 16일 “올해 공모전에는 시 36편, 동시 5편, 수필 12편, 소설 3편 등 총 56편이 응모됐다. 예년에 비해 소설 응모작이 많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을 응모자들이 활용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심사는 권귀순·박앤·윤미희·양민교·김미영·정은선·이재훈·이현원·송윤정·박숙자·황보한·조명숙·심재훈 씨가 맡았다.
입상 소식을 접한 이진영 씨는 16일 “길 위에 주저앉은 이에게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이들은 같은 길 위를 걷는 이들이다. 언젠가부터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시의 도자기에 떠 담아 소중히 간직하곤 했다. 이 길을 걸으며 이야기의 도자기를 계속 구워 가겠다”고 말했다.
심선 씨는 “꿈을 이루고 싶었으나 시간은 순수를 허물고 또 다른 방황의 길을 만들어 버렸다. 천천히 멀리 순수한 꿈을 다시 꾸고 싶다”고 말했다.
입상자에게는 상금(우수상$300, 가작 $200)및 상패가 증정되며 수상작은 ‘워싱턴 문학’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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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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