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에 위치한 쉐라톤 호텔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결국 폐업하게 됐다. 1985년 세워진 쉐라톤 호텔은 버지니아 델레스 공항에서 전용도로를 타고 오다 타이슨스 코너로 빠지면서 보이는 연필모양의 빌딩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한인단체들의 연말행사 장소로 또는 한국에서 오는 손님들이 묵는 숙소로도 자주 이용됐다. 지난 2013년에는 테리 맥컬리프 VA 주지사 당선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리기도 했었다.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게 된 쉐라톤 호텔은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폐업을 결정하고 현재 대행업체를 통해 호텔 내 비품을 정리하고 있다. 465개의 객실에서 사용하던 침대, 매트리스, 서랍장, 사이드 테이블, 램프를 비롯해 호텔 식당에서 사용하던 주방기구, 그릇 등도 폐업 세일 품목이다.
판매가격은 킹 사이즈 베드 세트(매트리스, 박스 스프링, 프레임, 헤드보드 포함) 250달러, 체어-오토맨 세트 110달러, 플로어 램프 49달러, 앤드 테이블 29달러, 32인치 LG 플랫TV 49달러, 예술장식품 6달러 등이다. 가장 비싼 품목은 연회장에 걸려있던 크리스털 샹들리에로 가격은 1만7천 달러다.
호텔 내에 전시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운영시간은 월-토 오전 10시-오후 5시, 일요일은 오후 12시-5시다. 입장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결제는 현금이나 마스터·비자 카드로 가능하며 환불이나 교환은 안 된다. 구입한 물건은 이틀 동안 보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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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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