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디 김·미셸 박 스틸·메릴린 스트릭랜드 당선
▶ 영 김 승리 ‘초읽기’… 4천표 리드속 6천표 남아

메릴린 스트릭랜드

앤디 김
연방의회에서 한인 정치인 4명이 한꺼번에 활약하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지난 10일 당선이 확정된 캘리포니아 48지구의 미셸 박 스틸 당선자, 이미 승리를 확정한 앤디 김 뉴저지주 3지구 의원과 워싱턴주 10지구에서 당선된 메릴린 스트릭랜드 당선자에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의원(39지구)에 출마한 영 김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됨에 따라 4명의 연방하원의원이 탄생이 가시권에 돌입한 것.
영 김까지 확정되면 이들 4인의 연방하원의원 진출은 1992년 김창준 전 의원, 2018년 앤디 김 의원에 이어, 미주 한인 역사상 한해 동시에 4명이 연방의회 입성을 이룬 쾌거로 기록된다.
워싱턴포스트지의 현재(12일 오후 6시) 집계에 따르면 영 김 공화 후보는 총 167,564표를 얻어 득표율 50.6%로 상대 후보인 길 시스네로스 현직 의원(민주, 163,396표, 49.4%)을 계속 앞서고 있다. 영 김 후보가 시스네로스 의원보다 4,168표를 더 받아 여유 있는 리드를 지키고 있다.
현재 개표율은 98.1%에 달하고 있어 남은 미개표분을 감안하면 사실상 당선이 확실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은 미개표분 가운데 최소한 20%만 영 김 후보가 득표해도 승리를 할 수 있는 여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이번에 당선된 미셸 박 스틸(65) 당선인과 영 김(58) 후보는 공화당, 앤디 김(38)과 메릴린 스트릭랜드(58) 당선자는 민주당이다.
재선에 성공한 앤디 김 하원의원은 지난 2018년 11·6 중간선거에서 승리해 하원의원이 됐으며 시카고대 졸업 후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중동 전문가다.
스틸 당선자는 지난 2006년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위원 당선을 시작으로 조세형평국 재선에 이어 2014년 오렌지카운티 2지구 수퍼바이저 당선과 재선, 이번 연방하원 도전에 이르기까지 무려 5번의 선거에서 5전 연승 ‘불패 신화’를 썼다.
한국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 서울서 태어난 스트릭랜드 당선자는 타코마 시의원으로 선출되며 정계에 입문한 후 2년간의 시의회 경험 뒤 타코마 시장에 당선돼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시장으로 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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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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