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건 주지사, 코로나 재확산에 긴급 행정명령
▶ 식당 수용인원 75%→50% 축소… 실내모임은 최대 25명으로 제한

<사진제공=로이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메릴랜드에서 식당의 영업 제재가 다시 강화됐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식당과 술집(bar)의 영업 제한 강화에 대한 긴급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주내 식당과 술집의 실내영업은 11일 오후 5시부터 수용인원 75%에서 50%로 축소됐다.
단, 카운티별 상황에 따라 영업 제한에는 차이가 있어 지역마다 지방정부의 방침에 따라야 한다.
볼티모어시의 경우 오늘(12일) 오후 5시부터 식당은 수용인원 25%에 한해 영업이 가능하고, 오후 10시 이후에는 문을 닫아야 한다. 술집(bar) 영업은 전면 금지된다.
몽고메리카운티의 식당은 10일 오후 5시부터 수용면적 25%에 한해 영업이 가능하다.
<본보 11일자 1면 보도>
호건 주지사는 이날 실내모임 및 타주 여행에 대해서도 강화된 지침을 발표하고 강력히 준수해줄 것을 권고했다.
새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가족 및 하우스 파티 등 실내모임은 최대인원 25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또 확진율이 10% 이상이거나 주민 10만명당 20명 이상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타주 방문과 여행을 자제하고, 방문객은 돌아온 후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해야 한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일환으로 필수업종을 제외한 비필수업종은 가능한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주 내내 확진율이 5%가 넘으며 코로나19가 무섭게 다시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 날씨가 더 추워지고 연말연시 실내 모임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커지는 만큼 더욱 경각심을 갖고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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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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