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 장중 1,600포인트 이상 폭등… 2.95% 상승
9일 뉴욕 증시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는 뉴스에 크게 올랐다. 주말 사이에 나온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 확정 소식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개장 직후 역대 장중 최고가 신기록이자 전장보다 1,600포인트 이상 폭등한 29,933.83으로 출발했고 S&P 500 지수도 장중 신고가를 다시 썼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 속에 반사이익을 누리던 IT 주들이 급락한 탓에 초반 오름폭을 상당 부분 까먹었다.
다우 지수는 834.57포인트(2.95%) 오른 29,157.97에, S&P 500 지수는 41.06포인트(1.17%) 오른 3,550.5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다우 지수는 6월5일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713.78에 장을 마감해 181.45포인트(1.53%)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그동안 높은 수익을 보장하던 대형 IT 주를 팔고 여행, 항공, 은행 등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팬데믹 루저’로 갈아탔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릿저널(WSJ)이 분석했다.
세계 최대 크루즈 선사인 카니발은 하루에만 39.3% 폭등했고 사우스웨스트항공도 9.7%나 올랐다. 월트디즈니도 테마파크 정상화 기대에 힘입어 11.9% 폭등했다. JP모건체이스(13.5%), 뱅크오브아메리카(14.2%), 씨티그룹(11.5%) 등 은행주들도 두자릿수대 상승률을 찍었다. 한인은행 주가도 두자릿수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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