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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로슬러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장이 내년 2월 은퇴한다. 버지니아 경찰청은 5일 로슬러 국장의 은퇴를 알렸다.
로슬러 국장은 1989년 순경으로 시작해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학교 디렉터로도 일했으며 2013년부터 국장으로 봉직하고 있다. 제프리 맥케이 페에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은 “로슬러 경찰국장의 헌신에 감사한다”면서 “다른 경찰들과 함께 그의 노력은 우리 커뮤니티를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은 버지니아에서 가장 큰 경찰국이다. 로슬러 국장은 경찰국내에 민간위원회를 설치하고 경찰들이 바디 카메라를 착용토록 하는데 기여했다.
# 로버트 리 장군 동상 이전, 주민투표서 기각
남북전쟁 때 남군의 상징이기도 한 로버트 리 장군의 동상 이전건이 주민투표에 상정됐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기각됐다.
버지니아내 일부 카운티에서는 로버트 리 장군 동상 이전을 두고 지난 3일 대통령선거때 주민투표를 했고 유권자들은 반대를 표시했다.
이번 주민투표로 인해 일부 카운티에서는 로버트 리 장군의 동상을 이전하지 않아도 된다. 워렌 카운티의 경우, 동상 이전에 23.59%가 찬성했지만 76.41%가 반대했다. 프랭클린 카운티의 경우, 동상 이전에 29.98%가 찬성했지만 70.02%가 반대했다. 할리팩스 카운티 주민들도 남군 상징의 이전을 반대했다. <이창열 기자>
# ‘캐서린 존슨’, 레이니어 중학교의 새 이름으로
버지니아 페어팩스 시티에 위치한 시드니 레이니어 중학교의 교명이 ‘캐서린 존슨’으로 결정됐다.
이같은 교명 변경안은 지난 2일 열린 페어팩스 시티 교육위원회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지난 9월 14일, 학교 이사회는 3개월간의 시민 공개 참여 기간을 거친 후 회의에서 명칭을 바꾸기로 의결한 바 있다. 이후 교명 후보로 300개의 이름이 제출돼 그중 6개(마야 안젤루, 캐서린 존슨, 레거시, 페어팩스 우즈, 인디펜던트, 시티)로 추려졌다.
캐서린 존슨 중학교 이름은 공식적으로 2021년 7월부터 2021-2022학년도부터 사용된다.
캐서린 존슨 박사는 지난 2월 사망한 수학자로 NASA 재직 중 유인 우주 비행선을 위한 역학 계산 작업으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5년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대통령 자유 훈장을 받은 바 있다.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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