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원, 승패 가려진 곳 공화 48석, 민주 46석…미결정 6곳 공화 우세
대통령 선거와 함께 진행된 연방상·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현재처럼 각각 상원과 하원 다수당을 유지하는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상원은 100석 가운데 35석, 하원은 435석 전체가 이번에 새 주인을 찾는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 53명 대 민주당 47명(민주당 성향 무소속 포함)으로 공화당이 다수다.
4일 오후 6시 워싱턴 포스트 집계 결과 현재 상원은 공화당 48, 민주 46석이다. 상원은 50석 이상을 차지하면 다수당이 된다.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메인, 알래스카, 조지아주 등 6곳은 아직 승패가 가려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승자가 결정되지 않은 곳 가운데 작년 12월 은퇴한 조니 아이잭슨 의원의 잔여임기를 채울 의원을 선정하는 조지아주 특별선거를 빼면 모두 공화당 후보가 앞선 상태다. 공화당의 다수당 유지가 유력시되고 있다.
조지아주 특별선거는 내년 1월 결선투표로 승자를 결정한다.
투표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함께 치러지는 상원선거에서도 ‘블루 웨이브’가 일어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으나 결과는 다르게 나오고 있다.
AP통신은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할 것이라는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공화당이 도전자들의 맹공을 물리치면서 아슬아슬한 다수를 유지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널 의원은 7선에 성공했으며,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 법사위원장도 제이미 해리슨 민주당 후보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성공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하원의 경우 현재(4일 오후 6시)까지 민주당이 195석, 공화당이 186석을 가져갔고 54석의 승패가 가려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하원은 218석 이상을 획득해야 다수당이 된다.
블룸버그통신은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유지하겠지만 최소 6명의 현직 의원이 공화당에 자리를 뺏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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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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