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당일 이모저모
▶ 방역수칙 지키며 차분하게 선거 진행…선거일 전 유권자 56% 투표 마쳐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가 3일 애나폴리스의 투표센터를 방문했다. <주지사실>
메릴랜드에서도 선거가 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 전역 321곳 투표센터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많은 주민이 우편투표와 조기투표로 사전에 참여해서인지 이날 각 지역의 투표센터는 비교적 한가한 모습을 보였다.
엘리콧시티의 마운트헤브론고교와 센테니얼고교 등에 마련된 투표센터에서는 발열 체크 전담 인력을 배치, 문 앞에서 모든 투표자의 발열 체크를 했다. 또 곳곳에 손 세정제가 비치됐고, 선거관리위원들이 전자 투표기를 소독하거나, 유권자들에게 개별 펜이나 물티슈를 제공하는 등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유권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를 했다. 투표소 밖에는 몇몇 후보 지지자들이 지지를 호소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투표소 방문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 선거 당일에도 우편투표용지를 우편투표함(drop box)에 넣는 유권자들도 많았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이날 오전 애나폴리스 소재 핍 모이어 레크레이션 센터를 방문해 투표소를 둘러보고 투표한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마크 장 주하원의원은 앤아룬델카운티 글렌버니 소재 노스카운티고교 투표센터 앞에서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태수 메릴랜드한인회장은 이날 오전 투표를 한 후 인증샷을 카카오톡 단체방에 올리며 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안수화 하워드시민협 이사장은 이날 현장투표 대신 우편투표용지를 하포드카운티 보이스걸스센터에 위치한 우편투표함에 넣었다고 말했다. 최향남 한인여성회장, 장영란 하워드시민협회장, 백성옥 전 메릴랜드한인회장 등 다수의 메릴랜드한인단체장들은 우편 및 조기투표로 일찌감치 투표를 마쳤다.
한편 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일 전 우편투표에 참여한 메릴랜드 유권자는 130만 여명에 달하고 조기투표에는 99만3,000명 이상이 참여, 유권자의 과반인 56%가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를 통해 메릴랜드에서는 연방하원의원 8명을 선출하고, 볼티모어시는 시장 및 감사원장, 시의원, 순회법원 판사, 하워드카운티는 교육위원, 순회법원 판사를 뽑는다.
<
배희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