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총영사관 등 미국 내 한국 재외공관들이 미 대선 전후에 각종 시위 및 폭력 범죄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한인들과 재외 국민들에게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총영사관이 대선을 앞두고 이런 이례적인 내용을 공지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봉주 영사는 “대선이 며칠 안 남은 상황에서 대선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시위나 폭력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아직 없지만, 시위 및 범죄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한인들에게 안전을 고지하게 됐다”면서 “만약 폭행, 혐오 범죄 등으로 피해가 생겼을 경우 주저 마시고 연락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공지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자 간의 잇단 충돌사태, 민간 무장단체의 미시간 주지사의 납치 음모 사건 등이 발생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폭행, 혐오범죄 등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에는 911 신고를 하고 워싱턴 총영사관으로 연락을 하면 된다.
문의 (202)641-8742 워싱턴 총영사관 영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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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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