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터 리드 병원 빠져나와 지지자들에 손 흔들고 다시 병원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입원한 지 사흘째 되는 날인 4일, 병원 바깥으로 나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든 후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는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20분경 메릴랜드 베데스다 소재 월터리드 병원에서 차를 타고 빠져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안에서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병원 인근에 나와 있던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감사를 표한 후 다시 병원에 입원했다.
이로 인해 처음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 퇴원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병원 밖에 있는 모든 팬과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분명한 사실은 그들은 정말로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우리가 어떻게 이 나라를 더 위대하게 만들지를 고대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숀 콘리 주치의 등 의료진은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며 빠르면 5일 퇴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의료팀인 브라이언 가리발디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하는 것처럼 상태가 계속 좋다면 우리 계획은 이르면 내일 백악관에 돌아가서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퇴원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이후 열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콘리 주치의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이후 두 차례 혈중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뒤늦게 시인했다.
콘리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후 경미한 증세가 있다는 식으로만 공지했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2일 고열에다 산소호흡기까지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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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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