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포함한 연방하원 민주당 지도부가 16일 초당적 1,200달러 현금 지급을 포함하는 1.5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활성화 합의안을 거부했다.
민주당 서열 2위인 스테니 호이어 의원은 “이번 합의안은 코로나19 사태에서 경제를 다시 회복시키기에 충분한 것을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타협은 필수적이지만 문제를 다루지 않는 타협안은 소용없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25명, 공화당 25명 등 양당의 중도파 50명으로 구성된 ‘프라블럼 솔버스 코커스(Problems Solvers Caucus)’ 소속 하원의원들은 15일 초당적 합의안을 제시하며 지난주 연방 상원에서 불발로 끝난 5,000억달러 규모의 경기활성화 방안이 다시 논의되길 기대했다.
CNN에 따르면 이 합의안에는 ▲일정 소득 이하의 국민들에게 1인당 1,200달러, 자녀에게는 500달러씩의 2차 현금을 지급하고 ▲연방 특별 실업수당을 첫 8주간 주당 450달러씩 지급하고 이후에는 실업 전 급여에 따라 주당 600달러까지 지급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또 ▲총 2,900억 달러를 배정해 중소기업과 스몰비즈니스들을 대상으로 2차 PPP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각 주와 로컬 정부에 5,000억 달러 지원 ▲학교와 차일드케어에 1,450억 달러 지원 ▲연방 우정국에 150억 달러 지원 등의 조항도 담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신욱 회계사는 “이번에 합의안이 거부된 이유는 민주당이 제시한 자금의 규모보다 적은 것이 원인이었다”면서 “비록 무산됐지만 민주당의 경우도 조기에 통과되지 않으면 정치적으로 많은 부담을 가지고 있기에 양당이 조만간 절충안을 만들어 합의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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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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