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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사이드 산불 확산… 샌타클라리타에도 산불
리버사이드 카운티 소방당국에 따르면 2일 오전까지 총 2만516에이커를 전소시켰던 애플 산불은 멈출 줄 모르고 확산돼 3일 오전 기준 2만6,450에이커를 불태웠다. 2,200여명의 소방관들과 소방 항공기들이 투입돼 필사의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진화율이 5%에 머물고 있다.
애플 산불은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체리 밸리 지역에서 발생해 주택가를 위협하면서 맹렬히 타올라 주택 3채를 전소시켰고, 1만여명에 달하는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소방당국은 산세가 험준한 데다 100도에 가까운 폭염 속에 불길을 잡는데 애를 쓰고 있다.
소방 당국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애플 산불이 방화에서 비롯된 것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3일 오후 1시50분께 샌타클라리타 지역 14번 프리웨이 북쪽방향 뉴홀 애비뉴 인근에서 발생한 ‘엘스미어 산불’은 오후 3시 현재 200에이커를 태우고 3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14번 프리웨이 앤텔롭 밸리부터 발레 델 오로까지, 덕 월러 드라이브와 뉴홀 애비뉴 사이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에 앞서 5번 프리웨이 인근 고먼 지역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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