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절기상 소서(7일)와 대서(22일), 초복(16일)과 중복(26일)이 들어 있어 여름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늘은 뜨거운 한여름의 열기를 식혀주고 입맛을 돋워 줄 쟁반국수 만들기에 도전해 보자. 냉장고에 있는 채소들을 꺼내 가늘게 채 친 후 삶은 소면에 간장양념으로 간을 해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다. 이 차가운 국수요리는 갈비구이나 불고기 등 한국식 바비큐의 동반 요리로 완벽하다. 또 채식을 하는 비건 요리로도 손색이 없다. 야채와 계란 등 시각적으로도 아름답고 쉽게 만들 수 있는 쟁반국수를 소개한다.
한국인들에게 여름은 차가운 면요리의 계절이다. 차가운 면요리에는 냉면(물냉면 또는 비빔냉면), 콩국수, 비빔국수, 동치미 국수, 열무국수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이를 응용한 여러 요리들도 있으며 일반적으로 차가운 국물에 매운 소스를 더한다.
쟁반국수는 크고 넓은 쟁반 사이즈의 접시에 담아 보통 두 명 이상이 상에서 나눠 먹는다. 보통은 큰 접시에 있는 모든 재료들과 국수에 소스를 넣고 버무려 덜어먹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위생에 신경을 쓰는 요즘 같은 시대엔 큰 샐러드 접시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야채와 국수를 덜어다 각자의 접시에서 비벼 먹어도 좋다.
소스로는 고춧가루를 넣은 간장 소스 또는 고추장 소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요리에는 메밀국수가 일반적이지만 소면, 녹차 국수 등도 무방하다.
또 바비큐와 곁들이지 않고 독립된 음식으로 먹을 때는 취향에 따라 구운 불고기 또는 닭고기, 새우를 넣어도 잘 어울린다.
◈ 재료-메밀국수(또는 소면, 녹차면) 6 ~ 8 온스 , 오이 작은 것 1개, 당근 중간 사이즈 1개 , 자색 양배추 잎 3~4장, 로메인 상추 잎 3~4장, 깻잎 6-8장(가늘게 채친다), 알파파(또는 무순) 2-3 온스, 삶은 계란 1개(엷게 썰어 둔다)
◈ 소스-간장 3큰술, 고춧가루 2 ~ 3작은술 , 설탕 2큰술, 오렌지 주스 3큰술,
(또는 사과 등 다른 과일 주스) , 식초 2큰술, 겨자 가루 1 작은술, (물 2작은술을 넣어 개어 놓는다) , 다진마늘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참깨 1큰술,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간장과 고춧가루 등 모든 소스 재료를 그릇에 넣고 섞어 냉장고에 넣어 차게 둔다.
2.모든 준비된 채소들을 깨끗이 손질해 씻어 물기를 뺀 후 냉장고에 차게 둔다. 또는 얼음물에 담가 두었다가 물기를 잘 빼 사용한다.
3.중간 정도 사이즈의 냄비에 물을 끓인다. 국수는 보통 5-6 분 삶아 찬물에 헹군다. 면이 매우 차가워질 때까지 차가운 냉수로 여러 번 헹궈 소쿠리에 한주먹씩 이쁘게 말아 물기를 뺀다.
4.국수를 큰 접시 한가운데에 놓고 차가운 야채를 국수 주위에 멋지게 배열한다. 테이블에서 모든 것을 소스와 함께 비비거나 각 사람이 자신의 부분을 가져 와서 소스와 혼합하여 맛볼 수 있다.
5.그린과 레드, 예로우 등 다양한 색의 피망, 양파, 숙주나물, 물미나리, 스프링 믹스 등 개인이 좋아하는 샐러드 야채를 넣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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