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지자 “화이트 파워” 외치는 영상… 백악관 “트럼프는 구호 못 들어” 해명
▶ 바이든, 트럼프 ‘샬러츠빌 발언’ 논란 상기시키며 “한쪽 편 택해”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인우월주의 구호가 든 영상을 리트윗했다 약 3시간 만에 지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인 28일 오전 8시께 자신의 지지자들이 나오는 영상을 리트윗하고 "빌리지스의 위대한 주민들에게 감사한다"고 적었다.
이어 민주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난하고는 "곧 만납시다!"라며 방문을 예고하는 듯한 문구를 덧붙였다.
영상엔 플로리다주 빌리지스에서 골프 카트를 타고 일종의 퍼레이드를 벌이던 트럼프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이 대치하는 장면이 들어 있는데 카트 속 한 백인 남성이 "화이트 파워!"라고 두 차례 외친다. 백인의 권력을 뜻하는 것으로 백인우월주의 단체의 시위에 자주 등장하는 구호다.
트럼프 대통령이 리트윗을 통해 백인우월주의의 편을 든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었다. 빌리지스는 플로리다주의 대표적 은퇴촌인데 백인 공화당 지지자가 많아 공화당 인사들의 단골 행사장소다.
곧바로 비판이 제기됐다. 공화당의 유일한 흑인 상원의원인 팀 스콧은 이날 오전 CNN방송에 출연, "의문의 여지가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트윗하지 말았어야 했다. 영상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서 오전 11시께 리트윗한 영상이 사라졌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의 구호'를 듣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영상을 실제로 보고 리트윗을 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화이트 파워'라고 외치는 장면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올렸다가 파장을 우려해 삭제했을 수도 있고 영상을 보지 않은 채로 리트윗을 했을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리트윗을 하며 '위대한 주민들'이라고 언급한 부분이 3년 전 백인우월주의자들에게 했던 말을 상기시킨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8월 백인우월주의자들이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반대 시위대와 충돌해 유혈사태를 일으켰을 때 "양쪽에 매우 좋은 사람들이 있다"고 했다가 백인우월주의를 편들어준다는 비판을 받았다.
바이든 전 부통령도 이 부분을 공략했다. 그는 트위터에 "오늘 대통령은 사람들이 '화이트 파워'라고 외치는 영상을 공유하고 그들을 '위대하다'고 했다. 샬러츠빌 때 했던 것과 같이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국가의 정신을 위한 싸움을 벌이고 있고 대통령은 한쪽 편을 선택했다. 하지만 분명히 우리가 이길 싸움"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조작된 영상을 올리고 폭력을 미화하는 문구를 썼다가 세 차례 '경고 딱지'를 받은 데 이어 숨김 처리를 당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정말 한심한 대통령 큰일날 대통령 미국 무너트릴대통령 이시대에 미국이 백인만으로 1등국가 절대못된다는걸 알아야지 그리고 인종차별은 자멸하는길
백인우월주의에 가득찬 트럼프를 지지하는 한인 변x들을 보면 어린시적 학대를 받아 학대를 은근히 즐기는 마조히스트들임이 분명 하다.
그래 내년 1월 부터는 맨날 골프치고 실컷 트위터하고 놀아라.
백인 원숭이들..수준이 정말 말로 표현할수가 없군..ㅋㅋ 이래서 일단 머리는 좋고봐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