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더럴리스트 인터뷰… “탄핵 때처럼 강해져라” 보수 결집 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 워싱턴DC 백악관의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주지사들과 자영업 영업 재개를 주제로 원탁회의를 하던 중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폭풍 트윗'으로 입김을 행사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곧 자신의 트위터 계정이 차단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보도된 미 보수 인터넷매체 페더럴리스트와 인터뷰에서 조만간 트위터에서 차단 당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차단 시기를 올해 11월 대선 전 가을쯤으로 본다며 다른 백악관 당국자들도 이같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몇몇 사람들은 내가 '팔러'(Parler)에 가입해야 한다고 말한다"며 "그렇게 할 수도…"라고 여지를 남겨뒀다.
팔러는 2018년 개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으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팔로워 수가 1억9천400만명이 넘는다며 트위터가 자신을 차단하면 "그들이 자기 생각보다 더 큰 손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위터는 인종차별 반대시위를 비난하는 트럼트 대통령의 게시글에 잇따라 경고성 딱지를 붙이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이 "정치적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공화당원들에게 더 강해질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발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에 대해 "끔찍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후 촉발된 전국적인 시위는 "경찰 반대, 경찰 예산 끊기, 미국 반대" 운동으로 변질해 미국 사회를 위험에 처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공화당원들이 탄핵 국면 때처럼 단결해야 한다며 보수층 결집을 촉구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앤드루 잭슨 전 대통령 동상을 훼손하려 한 시위대를 겨냥한 '폭풍 트윗'을 날려 이들을 '공개 수배'했다.
그는 미 국립공원경찰대(USPP)가 공개한 수배자들 15명의 사진을 줄줄이 트위터에 올렸다.
이들은 지난 22일 백악관 인근 라파예트 광장에 있는 잭슨 전 대통령 동상을 철거하려다 경찰에 해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경찰의 수배 전단을 공유하며 "징역 10년형"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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