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프트한자·아시아나 사례 LA타임스, 당국 부실검역 지적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LA 국제공항을 통해 유입됐으며 무증상 감염 승객들에 대한 보건당국의 부실한 대처로 감염이 이후 확산됐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고 LA 타임스가 지적했다.
26일 LA타임스는 지난 3월 독일 뮌헨발 루프트한자 항공 승객과 서울발 아시아나 항공 승객 사례를 들어 외국에서 들어오는 항공기와 승객들로 인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던 롱비치의 의사 모이라 라시드는 전날 뮌헨발 루프트한자 항공기를 타고 LA 국제공항으로 들어왔으며 당시 라시드는 증상이 없어 함께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들은 감염자와 함께 비행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지 못했다.
신문은 라시드가 탔던 루프트한자 452편은 대유행 초기에 보건당국이 여행자들에게 감염위험을 경고하지 않는 세번째 사례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당시 수백명의 여행자들이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가족과 지역사회로 돌아왔으며 이로 인해 새로운 발병 위험이 커졌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발 아시아나 항공 사례도 한 사례로 거론됐다. 지난 14일 샌디에고에서 사망한 한 남성은 서울에서 출발한 아시아나 항공기를 타고 LA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지 3개월만에 사망했다.
신문에 따르면 사망한 남성의 딸 마이엘린은 나중에야 이 항공기에 탄 한 여성승객이 감염자였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그 사실을 알기 전까지 아버지의 감염 경로를 알수 없었다고 말했다.
마이엘린은 “만약 항공사나 CDC로부터 그가 COVID 양성 승객을 태운 비행기에 탔다는 소식을 들었다면, 아마도 우리는 다르게 할 수 있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LA국제공항에 도착한 항공기로 인한 감염은 모두 3월에 발생한 것이며, 마이엘린의 아버지가 타고 있던 아시아나 항공기에서 감염된 여성은 LA 카운티에서 코로나19로 감염돼 사망한 첫번째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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