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갓집·애난골·꿀돼지·장원반점·가보자·미련곰탱이 등
▶ 버지니아 애난데일·센터빌 한인식당 60% ‘Dine In’ 개시, 리치몬드도 15일 오픈

12일 한인들이 애난데일의 한식당 애난골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애난데일과 센터빌 등 북버지니아 지역 식당가가 12일(금) 고객들이 식당 안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Dine In’을 개시했다.
최근 랠프 노담 주지사가 이날부터 페어팩스, 프린스 윌리엄, 라우든, 알링턴 카운티와 알렉산드리아시 등 북버지니아 지역과 리치몬드에 경제활동 2단계를 시행했기 때문이다. 식당들은 수용인원 절반까지 식당내로 고객들을 받을 수 있다.
본보가 확인한 결과, 한인 식당의 60% 정도가 2단계 경제활동 재개일인 이날부터 고객들을 받기 시작했다.
애난데일에서는 외갓집, 애난골, 토속촌, 곰바우, 분식하우스, 꿀돼지, 가보자, 장어동광어시 등이, 센터빌에서는 미련곰탱이, 강촌, 장원반점, 꿀돼지, 상록수, 아바이순대 등이 문을 열었다.
애난골에 지인들과 식사를 하러 온 박 모 씨는 “그동안 투고를 해서 밥을 먹었는데 이렇게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니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빨리 경제가 완전히 재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께 식사를 하러온 탁 모 씨는 “이렇게 식사를 식당에서 하니 새로운 느낌”이라고 말했으며 김 모 씨는 “석달만에 처음으로 이렇게 좋은 분들과 식당에서 식사를 하니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곰바우 식당의 이명숙 사장은 “손님들이 와서 식사를 맛있게 하고 ‘맛있다’고 말하니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투고만 하다가 이렇게 손님들을 맞이하니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희망이 생긴다”고 말했다.
센터빌의 강촌은 전화로 주문을 미리해달라고 했으며 센터빌의 장원반점 측은 “손님을 100% 못받기 때문에 예약은 받지 않으며 오시는 대로 앉아서 식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어팩스의 미가 식당은 13일부터 오픈했으며 애난데일의 설악가든과 낙원식당은 월요일부터 오픈할 예정이다.
애난데일의 예촌, 토속집, 중화원, 센터빌의 빛고을 순두부와 토모 등 일부 한인식당들은 좀 더 추이를 지켜보고 ‘Dine In’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예촌 식당 측은 “현재 투고만 가능하며 밖에 마련한 테이블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센터빌의 빛고을 순두부 측은 “투고만 가능하다”면서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페어팩스에 많은 만큼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빌의 토모식당도 “포장주문인 테이크아웃만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들이 즐겨 찾는 페어팩스의 일식당 블루오션 측은 “현재 테이크아웃만 하고 있다”면서 “식당안에서 고객을 맞이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식당중의 한 곳인 애난데일의 한강 식당은 “지난 한달 반 동안 투고를 했는데 손님이 많지 않아 경제활동 재개 3단계쯤 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리치몬드 지역 한인 식당들은 15일부터 ‘Dine in’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흥우 리치몬드한인회 회장은 “리치몬드의 88식당과 영빈관은 15일부터 식당안에서 고객들이 식사를 할 수 있다”면서 “체스터필드 등 다른 지역은 이미 안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