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5.9% 역성장하면서 70여년 만에 최악의 성장률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경제 전문가 48명을 상대로 벌인 ‘경제전망 설문조사’에서 올해 미국 경제의 성장률이 마이너스(-) 5.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의 성장률(-11.6%)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가 예고된 셈이다.
작년 12월 경제 전문가 설문 조사에서는 올해 미국 경제가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성장률 전망치가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분기별 성장률(연율 기준)이 2분기에 마이너스(-) 33.5%로 저점을 찍고서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9.1%와 6.8% 플러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미국 경제는 3.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우려하던 코로나19의 2차 파동이 오면 경제 회복세가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 패널 중 87%는 올해 가장 큰 하방 위험 요인으로 코로나19의 2차 파동을 꼽았다.
또 전문가 패널의 약 3분의 2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현행 0.00~0.25%인 기준금리를 2021년 말까지 유지할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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