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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MD 단계별 영업재개 구체적 내용
▶ MD, 골프 등 야외활동 가능, VA, 식당·상점 제한적 영업 허용
버지니아에서는 골프, 테니스 등 야외활동에 제한을 두지 않았으나 메릴랜드에서는 보다 엄격히 규제해왔었다. 그러나 7일부터 메릴랜드에서도 골프, 테니스, 낚시, 보트타기, 양궁, 사냥, 승마, 캠핑 등 대부분의 야외활동이 가능해졌다. 10명 이상 모이는 것이 금지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여전히 유지되지만 주립공원과 해변, 공원묘지 등이 개방된다. 단 주립공원이 아닌 카운티나 시에서 관리하는 시설은 자치정부의 재량으로 결정한다.
메릴랜드는 총 3단계로 리오프닝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는 외출제한령 해제와 함께 소규모 사업체의 영업을 허용한다. 공원과 놀이터, 도서관 등은 지자체에서 유동적으로 판단한다. ▲2단계는 감염자나 사망자가 확실하게 줄어드는 시점이 될 것이며 비필수 사업체를 포함 대부분의 비즈니스가 문을 열게 된다. 대중교통도 정상 스케줄로 돌아오고 실내 종교 활동도 가능해진다. 식당이나 술집도 별도의 안전수칙에 따라 영업이 재개된다. ▲3단계가 시행되면 대규모 집회나 연회 등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행사도 가능해진다. 극장, 카지노도 오픈되고 대규모 종교행사, 널싱홈 방문도 허용된다.
메릴랜드에서는 다음 주의 1단계 시행을 앞두고 우선적으로 야외활동을 허용했지만 앞으로 3-4일간 감염자 증가추세를 지켜본 후 구체적인 시행 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버지니아에서는 오는 15일로 비필수 사업체에 대한 영업제한이 끝나고 대부분의 비즈니스가 다시 문을 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앞으로 남은 1주일간의 감염자 증가추세에 따라 다소 미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랠프 노담 VA주지사는 “바이러스는 여전히 우리 곁에 있다”며 “우리가 백신을 만들기 전까지 결코 안심할 수 없는 만큼 올해 안에, 혹은 내년에라도 끝나기를 바랄 뿐”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버지니아에서 발표한 ▲1단계는 10명 이하로 제한된 가운데 비즈니스를 오픈하고 컨퍼런스나 전시회도 가능하며 짐(gym), 식당, 상점 등의 영업도 허용된다. 1단계가 2~4주 이상 지속되면 2단계로 넘어간다. ▲2단계에서는 수용인원 제한이 50명으로 늘어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히 유지된다. 2단계가 2~4주 이상 지속되면 3단계로 넘어가고 ▲3단계부터는 인원제한 없이 기존의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해진다. 일정대로 오는 15일부터 1단계가 시행되면 3단계가 시작되는 7월경에는 경제 정상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워싱턴 지역 감염자는 7일 오후 5시 현재 DC 5,654명, VA 2만1,570명, MD 2만9,374명 등 5만6천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DC 285명, VA 769명, MD 1,503명 등 2,557명으로 집계됐다. 여전히 하루에 2천명 이상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지난 1일 일일 최고치(3,120명)를 기록한 이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내 감염자는 128만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최소 7만5,99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 워싱턴지역 코로나19 현황 (5월7일 현재)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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