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5 벨트웨이서 일주일새 3건 사고… 몽고메리 속도위반 500% 증가
▲495 벨트웨이, 올드 조지타운 로드(Old Geogetown Rd.)와 리버 로드(River Rd.) 사이에서 지난 6일 사고(사진)가 발생했다.
대형 트레일러가 곡선 구간에 접어들면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차벽과 충돌하는 사고로 연료가 새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지점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일주일 내 세 차례나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구조적 문제를 살피기 위해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사고지점 차벽이 손상된 만큼 이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버지니아 웃브릿지에서 지난 1일 50대 여성이 차에 치어 숨졌다.
50대 여성이 낮에 강아지와 산책하던 도중 19살 여성 운전자가 운전하는 차량이 갑자기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에 사망했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찰은 과속에 따른 운전미숙을 사고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50대 여성은 사고 발생 며칠 전 경찰에 과속차량이 많다고 신고했던 것으로 알려져 미리 조치가 취해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버지니아 매나사스에서 지난 6일 뺑소니(hit-and-run)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전 5시, 서들리 로드(Sudley Rd.)에서 볼스 포드 로드(Balls Ford Rd.)로 진입하는 지점에서 은색 승용차가 보행자를 치고 달아났다.
보행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토요타 코롤라로 추정되는 은색 차량을 수배했으며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703)792-7000.
지난달 버지니아 센터빌과 애난데일에서도 이른 새벽 뺑소니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했던 만큼 과속은 물론 음주운전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최근 외출제한(stay at home)명령으로 집 주변을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아진 가운데 과속, 난폭운전이 급증하고 있어 보행자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각 지역 경찰발표에 따르면 속도위반 티켓이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에 차량이 줄어들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과속을 하게 될 위험이 높아진 만큼 경찰 당국은 제한속도를 확인하고 수시로 자신의 차량 속도를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AAA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일, 버지니아 경찰이 495 벨트웨이에서 속도위반으로 단속한 운전자 가운데 8명이 100마일 이상으로 달렸으며 1명은 130마일 이상의 난폭 운전자였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은 지난달 26일부터 5월 1일 사이, 100마일 이상으로 속도위반 카메라에 잡힌 운전자는 전년 대비 50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교통량이 줄어 도로정체가 없어진 반면 과속운전자는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결국 과속운전자가 늘어나면서 교통사고도 늘어나고 보행자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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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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