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크(행장 민 김)가 23일 남가주 한인은행 중 처음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한인은행권의 어닝시즌이 시작됐다.
오픈뱅크가 이날 발표한 2020년 1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은행은 1분기에 330만달러(주당 21센트) 순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인 2019년 1분기의 474만달러(주당 29센트)에 비해 30.4%, 전 분기인 2019년 4분기의 418만달러(주당 26센트)에 비해서는 21.1% 각각 감소한 것이다.
은행은 코로나19 사태로 부실대출(채무 불이행)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올 1분기에 74만달러 새로 적립하고 116만달러 규모의 1회성 은행 생명보험과 관련된 경비 120만달러가 반영된 것등이 순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수익성의 핵심 척도인 순이자마진(NIM)도 올 1분기에 3.95%로 전 분기의 3.99%, 전년 동기의 4.38%에 비해 각각 악화됐다.
은행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총 164건, 금액으로는 2억1,800만달러에 달하는 대출 페이먼트 유예 신청을 받았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체 대출의 22%에 달하는 규모다. 은행은 또 지난 20일 현재 급여보호프로그램(PPP) 신청 326건, 금액으로는 3,740만달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1분기 현재 총 자산규모는 12억959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한편 오픈뱅크의 지주사인 OP 뱅콥은 주당 7센트의 2020년 2분기 현금배당을 오는 5월7일 나스닥 장 마감을 기준으로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오는 5월21일께 지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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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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