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서 밝혀
▶ 중소기업 직원보호자금 2,500억달러 추가투입도 고려
의회도 개인에 추가 현금지원 담은 부양 패키지안 추진
트럼프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경기부양 차원에서 국민에게 추가로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2번째 현금 지급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잘할 수 있다. 이것은 절대적으로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행정부와 의회는 미국인 성인 1인당 1,200달러, 어린이 1인당 500달러씩 지원하는 예산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추가로 재정을 투입해 현금 보조를 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 정치권도 코로나19로 심각한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자 대규모 추가 부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은 이날 오후 민주당 하원의원들과의 콘퍼런스콜에서 최소 1조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 패키지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AP·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개인에 대한 추가 직접 현금 지원 ▲ 실업보험 연장 ▲ 푸드스탬프(저소득층 영양지원) 재원 확충 ▲ 중소기업 대출 제공을 통한 급여보전 자금 확충 등을 추가 부양 패키지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펠로시 의장은 주정부와 지방정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한 의원이 블룸버그 통신에 전했다. 특히 인구 50만 명 미만의 소규모 지방정부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펠로시 의장은 추가 부양 법안이 이달 중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소속 의원들에게 주문했다.
추가 부양책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은 민주당뿐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3일 의회에 중소기업 대출을 위한 추가 자금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 직원 보호에 2,500억달러 추가 투입을 추진 중이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7일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2,500억달러를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대출에 추가해 중소기업이 필요한 돈을 받을 수 있도록 (여야와)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논의 대상으로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를 차례로 거론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미 금융기관 최고경영자들과 중소기업 지원을 주제로 연 화상회의에 동석, “상원이 9일, 하원이 10일 통과시켜주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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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의료시스템에 더투자해라 그저 인기에 치중하지말고